[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신임 원장이 지난달 26일 취임했다.
손태락 신임 원장은 경북대 행정학과 졸업 후 동 대학교 석사 학위를, 가천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행정고시(제31회)에 합격해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주택토지실장, 국토도시실장 등 주요요직을 두루 섭렵한 인물이다.
재임 당시 토지·주택정책업무와 국토·건설·도시업무를 중점 수행한 부동산 분야 전문가다. 2018년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으로 임명, 수도권 서북부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서울-문산간 고속도로를 성공적으로 개통시킨 바 있다.
손 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한국부동산원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부동산 공시가격의 대국민 신뢰도와 부동산 통계의 정확성 및 적시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 하겠다”며 “ICT와 GIS기술을 활용해 공시가격 산정시스템을 개선하고 주택통계의 표본 확대를 통해 조사·분석 체계를 고도화 하겠다”고 말했다. 손 원장은 또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시장 조성을 지원하고 부동산시장 소비자권익 보호의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직원들에게는 부동산원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안도 마련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또 “급격하게 변하는 사회 환경에 대비해 업무체계를 과감하게 개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나가겠다”며 “부동산원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명실상부한 부동산전문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손 원장의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