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삼규 건단연회장<오른쪽>이 시상식에서 거푸집 1위인 정규식 씨에게 상장과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대한건설신문 이기쁨 기자] 건설기능인들의 사기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우수기능인을 발굴, 시상을 하는 등 특전이 주어졌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최삼규)는 6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회의실에서 건설기능경기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입상자는 64명으로 여성근로자도 12명이나 입상했다.
직종별 1위 입상자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 및 상금 200만원, 2·3위 입상자들에게는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상과 상금 100만원~7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또 입상자 전원에게 기능사 자격시험 면제 특전과 함께 7일부터 2박3일간의 해외산업연수기회를 부여, 건설기능인으로써의 자긍심 고취와 사기를 북돋아 줬다.
직종별 1위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거푸집 정규식(다후) ▲건축목공 이성철(수은공예) ▲미장 송치현(라은건설) ▲조적 박청복(거정건설) ▲철근 이영재(신화) ▲타일 이기영(성남건설기능학교) ▲배관 최철웅(세영이엔지) ▲전기용접 강병구(두산건설) ▲도장 박수진(건설기술교육원) ▲전산응용토목제도 최희영(미래기술단) ▲측량 양재영 ▲조경 정근정(산천랜드) ▲실내건축 박정미(건설기술교육원) ▲방수 이승진(예창건설) 등이다.
이날 최삼규 회장은 축사를 통해 “수상자 여러분이야말로 건설산업과 국가경제를 이끌어가는 자랑스러운 역군들이며 투철한 장인정신과 성실시공에 대한 강한 의지는 후배 기능인들에게도 모범이 되리라 확신 한다”며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시상식에서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은 치사를 통해 “ 정부는 건설기능인에 대한 처우개선과 직업안정성을 제고시켜 기능인들이 보람과 긍지를 느끼면서 일할 수 있는 여건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행사에는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 최삼규 회장을 비롯해 박창민 한국주택협회 회장, 조충기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노진명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회장, 김정중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 정완대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김흥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원장 등 건설단체장과 유관기관장, 수상자 가족 및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제23회 건설기능경기대회는 지난달 18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소재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에서 14개 직종 282명의 건설기능인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