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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비용 감소…알뜰 살림으로 ‘호전’
  • 이기쁨 기자
  • 등록 2015-10-19 11: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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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9,917개 종합건설사 경영상태 어땠나?

건협 조사, 재무구조 개선 위해 판매비·관리비 등 비용절감에 허리 띠
매출액영업이익률 1.9%서 2.2%…매출액순이익율 -1.0%서 0.3% 상승


 


[대한건설신문 이기쁨 기자] 저금리 기조의 지속으로 금융비용이 감소하는 등 건설기업들의 영업외비용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다소 호전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가 발표한 2014년도 종합건설사 경영분석 종합건설사(9,917개사)기준 재무제표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성장성 지표는 전년보다 하락하였으나 수익성 및 안정성 지표는 미미하나마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성장성 지표를 살펴보면 총자산증가율(3.1%→3.3%)은 전년보다 상승하였고 매출액증가율(2.9%→2.4%)과 건설매출액증가율(9.0%→4.2%)은 모두 전년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성지표의 경우 부채비율은 2013년보다 4.4%p 하락한 143.1%를 기록, 차입금의존도도 전년도의 25.7%에서 23.6%로 2.1%p 하락했다.


 


유동비율은 부채 감소와 재고자산 증가 영향으로 3.2%p 상승한 141.5%로 나타나 안정성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익성 지표를 살펴보면 영업이익이 증가함에 따라 매출액영업이익율이 2.2%로 전년(1.9%) 보다 0.3%p 상승했고 매출액순이익율도 -1.0%에서 0.3%로 올라가 수익성 역시 전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 성장성 지표 = 2014년 말 기준 건설매출액증가율은 2013년보다 4.2%p 증가하였는데 국내건설수주 회복세 주도로 건설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매출액(조원) 210조4,000억원(2013년)→219조3,000억원(2014년)으로 4.2% 증가, 해외건설매출액(조원) 46조2,000억원(2013년)→47조7,000억원(2014년)으로 3.3% 증가했다.



안정성 지표 = 2014년 말 건설사의 안정성 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비율은 부채감소, 재고자산 등 유동자산 증가로 2013년보다 3.2%p 상승한 141.5%를 기록했다.또 부채비율은 사채발행 및 차입금 감소로 부채규모가 감소하여 전년보다 4.4%p 감소한 143.1%를 기록했다. 차입금의존도는 23.6%로 전년도 25.7%에서 2.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지표 = 2014년도 전체 건설사의 영업이익율은 2.2%로 전년의 1.9%보다 0.3%p 상승했고 순이익율은 0.3%로 전년의 -1.0%에서 1.3%p  상승해 흑자로 전환됐다. 이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돼 금융비용이 감소하였고 건설기업의 영업외비용 절감 노력에 기인한 것으로 내다보인다.



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작년도는 건설기업들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판매비와관리비 등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성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고 또 2013년에 당기순이익이 종합건설사 경영분석을 시작한 1989년 이래 처음 적자를 기록했었기 때문에 그 기저효과로 2014년의 수익성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 됐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실질적인 건설업계 수익성개선을 통한 건설산업의 정상회복을 위해서는 기업체의 자구적 노력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SOC투자확대 등 공사물량 확대와 함께 건설업체가 적정 이윤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사비 제도와 공공 발주기관의 불공정계약 관행 개선 등 건설업체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건설업 경영분석은 1989년부터 대한건설협회가 작성해 통계청의 승인을 받아 매년 발표, 조달청 등 발주청의 예정가격산정시 일반관리비율 산정을 위해 참고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2014년 경영분석은 9,917개 종합건설업체의 2014년도결산 재무제표를 분석하여 작성, 세부내용은 협회 홈페이지(http://www.cak.or.kr) 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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