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이 최근 플랜트산업 환경변화 등으로 열악해진 건설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부도업체 급증에 따른 부실채권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이사장 직무대리 김종완)은 수도권 지점의 보증금지급·심사업무를 본부에서 통합 관리하는 보증심사 집중 운영에 돌입했다. 수도권 지점의 보증청구금액은 이미 500억원을 초과, 이는 전체 보증금청구의 85% 이상으로 집중돼 있으나 담당인력이 지점별로 분산, 보증금청구 검토 및 지급심사 등의 지연으로 보증채권자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상태다.
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보증심사 집중 운영을 통해 보증사후관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빠른 현장관리와 신속한 보상절차로 고객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동시에 각 영업점은 보증, 융자, 공제업무 등 영업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돼 영업환경 개선에도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은 이번 보증심사 집중화 방안으로 보증기관으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해 보상서비스 개선에 앞장설 것임을 밝혔다. 또 장기적으로는 보증기관의 지속적 성장기반 확충으로 새 정부의 건설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에도 보조를 맞춰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