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1월 국내수주액 발표…전년比32.7% 증가
연초부터 수주증가…1월 비수기 감안 큰 폭 상승
공공은 나름 선전했지만 민간건축부문 선전 이끌어
[대한건설신문 신영애 기자]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전년도 회복세에 이어 올 연초부터 수주가 증가, 1월 달 비수기를 감안할 때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여 봄기운이 완연하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발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금년 1월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9조2,11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1월 국내건설수주액을 발주부문별·공종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수주액은 2조 9,119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2.5% 감소했다. 그러나 당월공공부문 실적은 전년 동월의 높은실적(3조 3,266억원)의 기저효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실질적으로최근 10년간 매월 1월 실적으로는 3번째로 높은 실적으로 공공 부문 수주에서도 나름 선전한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치산치수(만경강 신지지구 하천환경정비, 밀양강용평1지구 하천환경정비)와 도로교량(영광 대산 도로확장공사, 오송-청주공항 도로건설공사) 및 기계설치(대전광역시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조성), 조경(위례신도시 조경공사, 부천옥길 공공주택지구 조경공사) 부문에서 수주가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년동월에 높은 수주 실적을 보인 철도궤도, 상하수도 공종은 상대적으로 감소해 전년 동월대비 1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건축에서는 공공기관 이전사업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주거용 건축 수주가 부진해 전년 동월대비19.4% 감소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6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74.2%증가. 공종별로 살펴보면 토목공종은토지조성 공종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하여 민간부문 전체의 약진 속에서도전년 동월에 비해 2,837억원이 감소한1,912억원을 기록했다.
건축공종은 주거용에서 신규주택(거제 양정·문동지구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하남 지역현안 1지구 도시개발사업 아파트 신축)부문과 재건축(죽전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대구우방타운 주택재건축)이 활발했다.
또 사무용(하남유니온스퀘어 신축공사, 동부산 관광단지 랜드마크 호텔 신축 공사) ,작업용(현대케미칼MX, 당진현대제철스 카 핑 공장 신축공사)및 학교 · 병원(마곡중앙연구소, 한림대학교병원 연구센터), 기타(경희대 종합체육관 신축, 동탄2신도시 주차빌딩 신축) 부문 등 전 공종에서 큰 폭의 수주증가가 있어 전년 동월대비 94.5% 증가한 6조 1,088억원을기록했다.
협회 관계자는“1월 건설수주가 지난해의 회복세에 이어 증가, 이 수치는 협회가 94년 이래 조사한 국내건설수주 1월분으로는 최대금액을 기록한것이며 공공과 민간 모든 부문에서 의미 있는 수주실적을 거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특히 2월 건설기업경기 실사지수(CBSI)가 상승 반전, 전반적 건설경기 지표를 나타내는 민간신규 주거 부문에서 수주가 큰 폭으로증가한 것은 연초부터 건설경기에 따뜻한 온기가 배어드는 것으로 해석될수 있고 전체적인 수주액은 늘어났으나 아직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수주격차가 심한 것으로 보여 수주불균형해소를 위한 대책이 요구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