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이기쁨 기자] 대한민국의 건축문화를 이끌어 온 건축사들의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대한건축사협회(회장 조충기)는 30일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건축사는 우리의 삶을 디자인 합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한국건축문화 창달에 기여해 온 건축사와 협회의 업적을 함께 기념하고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한다.
서울 서초동 건축사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기념식에는 김석철 국가건축정책위원장과 김경환 국토교통부차관 등 여러 내빈들이 참석, 특히 50년 넘게 건축사로서 대한민국 건축문화 발전에 기틀을 마련한 공로회원 19여명이 참석, 그 의미를 더한다.
시상에서는 경력부족 등으로 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신진건축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국토부와 건축사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신진건축사대상에 홍영애 건축사(건축사사무소 moldproject)가 ‘노고산동 꽃 학원’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협회창립(1965)과 함께 입회하여 현재까지 50여 년간 정회원으로 협회 발전과 대한민국 건축문화 진흥에 기여한 공로와 노고를 기리는 공로상에 김승환 건축사외 18명의 건축사가 수상을 한다.
이밖에도 기념식은 ‘협회 50년 역사 재조명과 미래비전’ 영상과 부대행사로 치러진 UCC공모전의 참가작이 상영, 건축사 헌장 낭독과 비전선포 및 성악가와 건축사회원의 건축사 찬가 제창, 국악단 소리개의 축하공연, 시루떡 커팅식 등으로 의미 있는 여러 행사가 알차게 치러진다.
특히 식전행사인 특별강연에서는 한국문학의 큰 나무인 이문열 작가가 최근 신장암 수술에도 불구하고 건축, 건축사와의 소중한 인연과 애정을 표현하고자 “새로운 현대는 언제 시작 되는가”라는 주제로 약 1시간 여간 강연을 한다.
대한건축사협회는 국토교통부장관이 시행하는 국가자격시험인 ‘건축사자격시험’에 합격한 자로서 업무의 법률적인 권한을 갖고 건축물의 설계, 공사감리 등 건축에 관한 제반업무를 행하는 전문자격자들의 법적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