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7개월 최장수…평창동계올림픽사무총장 내정설
26일 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이 이임식을 갖고 청사를 떠났다. 이로써 국토부는 장관과 2차관이 동시에 바뀌게 된 셈이다. 여 차관은 지난 2013년 3월 박근혜 정부 출범 때 2차관으로 임명, 2년 7개월간 재임했다. 여 차관은 1994년 건설부와 교통부 통합 후 최장수차관 기록을 세운 인물이다. 여 차관은 충남 논산출신으로 대전고와 한양대를 나와 국토부 항공정책실장·교통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거쳤다.
여 차관이 갑자기 사임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사무총장 내정 설, 내년 총선출마설 등이 나돌고 있다. 그런가 하면 1980년 같은 때 공직에 입문한 강호인 조달청장(행정고시 24회· 여형구 차관 기술고시 16회))이 국토부 장관으로 내정되면서 물러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여형구 차관 후임으로는 내부승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