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대한건설협회 강영길 실장, 유주현 회장,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대니스 수마딜라가 건설국장, 인도네시아 국가건설개발진흥원 루스란 리바이 원장, 국가건설개발진흥원 샤자리알 옹 국제협력위원장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건설협력 강화를 위해 파트너십을 약속함에 따라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기업 지원 활성화가 기대된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유주현)는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LPJKN(Lembaga Pengembangan Jasa Konstruksi Nasional, 국가건설개발진흥원)과 건설 산업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PJKN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산하기관으로 건설업 면허등록·시행 및 건설 산업연구개발, 기술자교육·훈련, 중재업무 등을 수행하고 관련 단체들을 총괄·관리하는 건설 대표기관이다. 이번 MOU는 지난달 25일 한국의 건설 산업제도 및 사례조사, 운영경험 등을 벤치마킹 하고자 협회를 방문한 인도네시아 LPJKN 대표단의 제의에 따라 추진됐다.
서명식은 유주현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경제사절단원으로 참여하면서 자카르타 방문 중에 진행됐다.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Dr. Ir. Danis H. Sumadilaga 건설국장), 건설공제조합(박승준 이사장), 건설기술교육원(원장 전병국) 등 건설 대표기관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MOU에 따라 양 기관은 건설 산업자료 및 정보시스템 개발, 건설기술 연구, 인력 및 기술개발 교육프로그램 교류, 글로벌시장 진출협력 등 양국 건설기업의 시장진출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유주현 회장은 MOU 서명식에서 최근 지속 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건설시장에 많은 한국기업들이 진출하거나 투자하고 있으며 이러한 한국 건설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유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국 간에 건설 산업관련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협력관계가 강화돼 우리기업들이 인도네시아 현지 진출에 도움이 되고 양국 상호 이익 증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