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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水)박사 류영창
  • 편집부
  • 등록 2018-05-21 18: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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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편한 진실

▲ 면역력과 자율신경의 관계


 


"자율신경(교감신경,부교감신경)이 조화를 이루어야 면역력이 강해진다."


 


호흡이나 혈관, 장기의 활동 등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활동을 조절하는 신경을 자율신경이라 한다. 예를 들어, 맹수 사냥을 할 경우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고 혈당치를 높여 순간 운동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교감 신경이다. 반면, 휴식이나 안정 상태에 작용하는 부교감신경이 우위에 있을 때는 맥박도 느려지고, 혈압도 내려간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상승·하강하면서 생명 활동이 이뤄지고, 백혈구의 과립구와 림프구의 활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면역세포인 과립구나 림프구는 어느 한쪽이 과도하게 늘거나 줄면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따라서 백혈구를 제어하는 자율신경의 균형을 맞추면 면역력이 저절로 강해진다. 자율신경에 따른 병이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살펴보자.



1) 교감신경 우위 - 과립구 증가
과도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긴장시키는 원인이며, 스트레스로 인한 아드레날린의 과잉 분비는 심박수 증가뿐 아니라 과립구 증가와 혈관 수축을 일으킨다. 항원을 삼켜 파괴하는 과립구가 지나치게 많아지면 산화물질인 활성 산소를 뿜어 정상세포를 산화시키고, 염증을 일으켜 파괴한다.


 


혈관이 수축해 혈액흐름이 나빠지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발이 차가워진다. 게다가 과립구가 과잉 증가한 만큼 림프구가 줄어들기 때문에 작은 이물질이나 암세포를 처리하는 림프구가 역할을 잘 못한다. 암을 비롯한 질병의 70% 이상이 과립구의 지나친 증식 때문에 발생한다.



2) 부교감신경 우위 - 림프구 증가


잘 먹고 충분히 쉬면 피로가 풀리는 것은 밤 사이 림프구가 다니면서 몸을 치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세틸콜린이 과잉 분비되어 림프구가 지나치게 늘어나면 부작용이 생긴다. 혈관이 확장된 만큼 혈액이 흐르지 못하면 저혈압이 발생하고, 혈액량이 과도하게 증가하면 어느 한 곳에 뭉치기도 한다. 지나친 이완으로 갑자기 의욕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림프구 증가상태가 지속되면 이물질이 침입했을 때 곧바로 항체를 만들어 배설하려고 한다.


 


그러면 인체에 해가 없는 일반적인 물질까지 항원으로 인식하는 알레르기 질환 등 많은 질병에 노출된다. 이런 유형의 질환으로는 꽃가루 알레르기, 아토피 피부염, 어혈, 충수염, 설사, 골다공증, 유착성 장폐색, 가려움증, 동상에 의한 가려움, 두통, 우울증, 식욕 항진 등이 있으며, 기분이 가라앉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면역력에 영향 미치는 요소


 


1) 약


"증상만 완화시키는 약제가 면역력의 최대 적(敵)이다."


건강한 면역상태에는 웬만한 감염이나 조직 손상은 약물의 도움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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