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이기쁨 기자] 해외진출의 든든한 동반자인 KIND가 공식 출범, 고부가가치 해외투자개발사업 성과가 기대된다. 27일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우리기업의 해외투자개발사업(PPP) 시장진출을 지원할 해외투자개발사업 전문지원기관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설립 기념행사를 갖는다.
행사에는 김현미 장관을 비롯해 조정식 국회의원과 LH등을 포함한 9개 KIND 출자기관장, 중남미 고위공무원, 건설기업 등 정관계 및 인프라분야 해외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주요행사는 KIND를 통해 전 세계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출범 퍼포먼스 연출과 ‘해외 PPP시장의 현주소와 KIND의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아울러 해외인프라 PPP 시장과 KIND에 대한 각계 인사들의 이해와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다.
KIND는 지난해 10월24일 개정(’18.4.25 시행)된 ‘해외건설 촉진법’을 근거로 8개월간의 출범준비 끝에 설립됐다. 출범행사를 통해 PPP사업 전 단계를 유기적ㆍ전문적으로 지원하는 해외투자개발사업 전문기관으로서 KIND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
KIND는 ‘세계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는 KIND, Team Korea’라는 비전하에 ▲해외 인프라도시개발사업의 발굴과 추진 ▲해외 인프라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투자, 출자 및 금융자문 ▲외국정부ㆍ발주자와의 협상 지원 ▲해외 인프라도시개발사업에 관한 국제협력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년 내 주요국가ㆍ지역인프라 분야 진출 전략을 수립, KIND를 주축으로 투자개발사업 분야에서 민간ㆍ공공ㆍ정부간 민관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29일 중남미개발은행(CAF)과 인프라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시작으로, 다자개발은행(MDB), 수출신용기구(ECA) 등 국내외 주요 유관기관과 파트너십 구축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설립행사를 통해 공식 출범하는 KIND가 해외투자개발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우리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해외 건설시장의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
금융, 법률, 인프라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 타당성을 사전에 검토하고 예비·본 타당성조사비용을 지원한다. 분야별 전문성과 노하우, 정보력을 활용해 사업 구조 설계, 외국 정부 및 발주처와의 사업조건 협상 등도 지원한다. 아울러 대출주선, 정책성 펀드 또는 글로벌 국부펀드 투자연계 등을 통해 민간의 재원 조달 부담을 완화한다. 필요시 지원공사의 공신력을 활용, 민간보다 낮은 비용으로 채권을 발행해 사업성 보강을 위한 투자를 실시한다.
▶
조직은 사장과 운영위원회·이사회에 전략기획본부·사업개발본부·투자관리본부를 두기로 했다. 임원 및 일부직원(사업 개발, 금융, 리스크관리)은 외부전문가를 채용하고 공기업 직원 파견을 통해 인프라 전문성을 확보(총 4~50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