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도로공사와 전문건설협회가 튼튼하고 오래가는 고속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와 대한전문건설협회(회장 신홍균)가 10일 김천 도공본사에서 동반성장 협의체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건설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튼튼하고 오래가는 고속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그동안 지적됐던 불공정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단가개선을 통한 타당한 공사금액 확보로 고속도로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동반성장 협의체는 앞으로 분기별 또는 반기별로 주요 협의사항에 대한 실무분과회의를 개최하고 업계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경청해 이를 현장에 반영하기로 했다.
협약식과 함께 열린 간담회에서는 공사계약단계부터 완료까지 발생하는 불공정 관행시정을 위해 전문건설업계의 다양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전문건설협회 측은 ▲건설공사 분리발주 시범사업 확대 ▲주계약자공동도급 활성화 ▲포장공사 하자담보책임기간 연장적용 개선 ▲공공공사의 하도급관리 강화 등을 건의했다. 이에 도로공사 측은 건의사항을 깊이 고민하겠다 말하고 튼튼하고 오래가는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전문건설업체의 협조를 당부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내실 있는 협의체운영을 통해 전문건설업체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경청 하겠다”며 “이를 통해 선진화된 건설현장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