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겨울철폭설 등 재난발생에 대비한 합동대응훈련이 고속도로에서 진행됐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17일 중앙고속도로 원주휴게소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폭설 대비 합동훈련을 가졌다. 이번 훈련은 겨울철폭설로 인한 고속도로 차단 등의 재난발생시 효과적인 대응과 신속한 긴급 구난을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국민안전처,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강원도, 강원도소방본부, 강원지방경찰청, 육군 제36사단,원주시,원주소방서 등 14개 기관,170여명이 참가, 지원헬기·복구장비 등 51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이번 훈련은 중앙고속도로 원주∼횡성구간의 집중폭설(시간당 15cm)로 인해 부산방향 327.5km 지점에 대형화물차가 전복돼 연쇄추돌이 발생한 상황을 설정해 실시했다. 사고로 인한 다수의 차량피해 발생과 후방 2km에 이르는 차량정체에 따른 고립 상황에도 대비, 도로의 전면차단이 이루어졌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실전과 같은 설해대비 합동훈련을 통해 신속한 대처능력과 유관기관 상호협력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실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