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성산소(活性酸素)란? " 활성산소는 인체 내에서 '테러리스트'와 같이 활동하는 독성(毒性)산소 "
에너지 생산과정에서 물과 이산화탄소 및 산소가 발생하는데, 이 산소를 활성산소(active oxygen)라 한다. 활성산소는 몸 안의 병균이나 이물질을 없애는 면역기능과 신호전달물질로 작용한다. 그러나 많이 발생하게 되면 돌변하여 '배신(背信)의 물질'로 작용한다. 최근 의학계에서는 노화, 질병, 암의 원인이 대부분 몸 안에 지나치게 많아진 활성 산소가 세포질을 공격함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활성 산소가 언제 잘 만들어지는지 살펴보자.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코르티솔(cortisol)이 분비되어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코르티솔은 다시 정상 수치로 돌아가지만 이런 현상이 자주 발생하면 코르티솔은 정상 수치보다 계속 높게 분비되어 인체의 면역 세포 기능을 떨어뜨리게 된다. T-임파구가 과민반응을 하면서 화학물질인 싸이토카인이 분비돼 몸이 항상 감기몸살을 앓는 것 같이 아프다.
과식(過食) 대사과정에서 호흡된 산소의 2%정도는 활성산소로 전환된다. 영양분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대사하기 위해 그만큼 산소의 소비량이 많아져 활성산소가 증가한다.
지나친 운동 원광대 김종인 교수의 '직업별 평균 수명' 연구에 따르며, 종교인이 79세로 가장 높고, 연예인(73세) 등 순으로 장수했다. 반면, 단명(단명)한 직업군은 언론인(65세), 체육인(67세) 등이었다. 장효조, 최동원과 같은 유명 스포츠인이 단명한 것은 지나친 운동으로 인해 활성 산소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운동은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활성 산소도 증가한다.
담배연기 담배 피울 때 생기는 일산화탄소는 헤모글로빈 친화력이 산소보다 커서 산소를 몰아내고 헤모글로빈과 결합한다. 이 과정에서 결합하지 못한 여분의 산소는 활성산소로 전환되어 정상 세포의 전자를 뺏는 약탈행위를 하게 되낟.
트랜스 지방 트랜스 지방은 액체 상태인 식물성 지방에 수소를 첨가하여 상하지 않고 운반하기 쉬우며 저장하기 편하게 만든 고체 상태의 기름인데, 튀김이나 치킨, 팝콘, 과자 등이 유난히 바삭바삭한 맛을 내게 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한다. 트랜스 지방은 혈액의 LDL을 증가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은 감소시켜 혈관을 굳게 하고 좁게 만들며, 활성산소에 쉽게 산화되어 과산화지질로 변성이 증가되어 심혈관 질환을 촉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