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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 베트남 진출 가속…동남아시장 넘봐
  • 유경열 기자
  • 등록 2015-11-23 11: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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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건설협회와 MOU체결
    ‘베, 기술력활용’ ‘韓, 시장잠재력’ 셈법 맞아 구미 당겨
    CT그룹과 구체적 논의 오가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전문건설사들이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시장진출을 위해 전문건설협회를 중심으로 한발 한발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전문건설사가 ‘도이모이’(Doi Moi 개방정책) 실시 이후 교통·지역개발·에너지 등 SOC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진행 중인 포스트 차이나 베트남 건설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대한전문건설협회(KOSCA 중앙회 회장 신홍균)는 19일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국내 전문건설사의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주요국 진출 확대를 위해 베트남 건설협회(VACC)와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2년마다 교대로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양국 건설 및 건설기술 정보교환, 양국 건설기업간 교류와 협력지원, 한국기업의 베트남 건설 프로젝트 참여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을 비롯한 양협회간 교류는 금년 7월 전문건설업계 대표단이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협력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조사(7. 6∼7.11)시 베트남을 방문, 협력방안을 논의하면서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MOU체결은 베트남 건설협회는 국내 전문건설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활용, 코스카는 베트남의 시장 잠재력과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진출 기반을 다지려는 양 기관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체결식에는 최근 코스카 중앙회 10대회장으로 선출된 신홍균 회장<사진 왼쪽>과 시·도회 및 업종별협의회 회장단, 해외건설협력위원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건설협회에서는 응웬 꾸억 히엡(Mr. Nguyen Quoc Hiep) 회장을 비롯해 현지 대표적인 9개 건설사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코트라에서도 해외프로젝트사업단 왕동원 단장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코스카는 이번 MOU를 계기로 베트남진출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양 기관이 활발히 교류, 협력해 양국 건설산업과 시공기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코스카는 그동안 해외시장에서 축적한 값진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남아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더 큰 성장기회 갖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이 MOU 체결 이후 소속기업간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첫 협력사업으로 이날 오후 베트남 건설기업설명회를 개최, 현지기업이 추진 중인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베트남 진출에 관심 있는 전문건설기업과의 개별 상담 시간도 가졌다.


 


코스카의 이번 성과는 금년 상반기 카자흐스탄 최대 건설사인 BI그룹과의 MOU 체결에 이은 두 번째 가시적인 결실이라는 평가다. 코스카는 앞으로도 시장성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업계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전문건설기업의 해외진출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불어 코스카는 현재 BI그룹과는 협력대상 프로젝트를 요청하고 실무 협의 중이며, 베트남 방문시 면담한 CT그룹과도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 참여 희망기업을 통보해 미팅을 주선하는 등 전문건설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노력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트남은 인구 9,000여만 명에 연평균 5∼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함께 건설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한국건설업체의 올해 베트남 수주액은 40억5,000여만 달러(현재까지 누적 수주액은 306억7,000여만 달러)로 쿠웨이트, 투르크 등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나라다.


 


베트남 정부는 2020년까지 약 580억 달러의 외국자본을 유치해 일반인프라·사회인프라·농림어업 등 5개 분야, 총 127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트남 건설협회(VACC, Vietnam Association of Construction Contractors)는 1999년 설립된 베트남 건설업체들의 권익보호 단체로 약 600여개 업체가 가입, 회장은 응웬 꾸억 히엡(Mr. Nguyen Quoc Hie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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