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이기쁨 기자] 성숙된 승강기 이용문화와 안전강국을 다짐하며 승강기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치뤄졌다. 이달 11일 제3회 승강기 안전의 날 기념식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국민안전처 관계자와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을 비롯 승강기 업계· 시민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민안전처 주최, 승안원과 승기원이 주관한 이날 기념식은 국민안전처 정종제 안전정책실장의 기념사에 이어 승강기 안전 유공자와 2015 승강기안전 공모전 입상자 표창이 진행됐다.승강기 안전에 기여한 공로로 승안원 최형순 팀장·승기원 박일신 팀장·한국승강기대학교 황수철 교수·새한엘리베이터 손영선 대표이사·유일승강기 이정식 대표이사·우석엘리베이터 조명우 대표이사·안전승강기 이기선 대표이사에게 국민안전처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또 2015 승강기안전 공모전에는 박동경과 이예지씨가 국민안전처 장관상을 받았다. 뒤이어 승안원 박낙조 원장과 승기원 백낙문 이사장의 축사·승강기 안전 결의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기념공연과 승강기 안전의 날 기념 떡 절단·승강기 안전기원 종이비행기 날리기를 끝으로 폐회했다.
이날 오후에는 2015년 승강기 안전의 날 기념 서울 용산역사에서 승강기 갇힘사고 구조 훈련 및 에스컬레이터 안전이용 캠페인이 펼쳐졌다.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이 직접 참여, 승강기 안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며 승강기 갇힘사고 구조 훈련에서 갑작스런 정전으로 인해 승강기에 갇히는 이용객 역할을 맡아 비상버튼을 통해 구조를 요청하는 시범훈련을 보이기도 했다.
박장관은 이날 훈련에서 “승강기는 다중이용시설에서 불특정 다수들이 이용하는 편의 시설인 만큼 안전이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며 “철저한 관리와 함께 성숙한 이용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아울러 이날 오후부터 12일까지 aT센터에서 승강기 안전 국제세미나가 열려 검사기관과 승강기 업계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유럽표준화위원회의 에스판디아 가리반은 선진화된 유럽의 검사기준에 대한 소개와 상세한 설명에 이어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 승강기협회 장렉시앙 부회장은 중국시장 현황과 검사제도 주요 변경내용·승강기 부품 등 인증제도에 대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