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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 입후보자(왼쪽부터 기호 순) 김연태·이태식·고갑수·김일중·김기동. |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건설기술인협회가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입후보자들 기호를 확정 짓는 등 협회 설립 이래 처음으로 회원들이 직접 회장을 뽑는 직선제선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협회장 후보자는 7일 선관위의 최종 후보자 확정 공고 이후 8일부터 3월 3일까지 24일간 선거운동을 벌이게 된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학모)가 지난달 30일 협회 중회의실에서 협회장 입후보자를 대상으로 선거 설명회를 가졌다. 지난해 11월 26일 협회장 입후보 예정자 선거 설명회 이후 두 번째이다. 설명회는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한 협회 선관위의 설명과 입후보자들의 다양한 의견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회장 입후보자들은 설명회에 앞서 추첨을 통해 기호를 확정지었다. 기호는 김연태((주)모두그룹 대표이사)·이태식(국제우주탐사연구원 원장)·고갑수(SQ엔지니어링(주) 회장)·김일중((주)천일 고문)·김기동(前 두산건설 부회장)씨 순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엄정희 국토교통부 기술정책과 과장이 참석했다.
선관위는 협회장 입후보자들에게 ▲선거 일정 ▲선거 위반행위 및 재제조치 ▲전자투표시스템 등을 안내하고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협회 설립 이래 처음 도입하는 전자투표시스템과 관련된 설명도 이어졌다. 시스템 운영 업체 관계자가 직접 협회장 입후보자들에게 투표 절차 및 운영방법을 자세히 설명,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입후보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투표 운영을 맡은 해당 업체는 협회·단체, 공공기관 등 1,400여개 기관의 전자투표 실적이 있는 업체로 면밀한 검토를 거쳐 선정됐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정학모 선관위원장은 “선거공영제의 취지에 맞게 후보자들은 선거운동 위반사항 및 재제조치 등을 숙지해 회원직접선거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합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