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4일 LH는 금년도 공사 및 용역업체선정 심사를 담당할 역대 최대규모인 총 902명의 ‘제11기 LH기술심사평가위원’을 선정, 공개했다. 선정된 기술심사평가위원은 주어진 임기(‘19.3.1~’20.2.28, 1년)동안 약 250여 건(4조원 규모)의 심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LH는 새로운 심사환경 조성 및 공정성 강화를 위해 전체 평가위원 중 56% 이상을 신규로 선임했다.
심사 분야별 선정 인원은 기술형입찰 63명, 건축설계공모 226명, TP·SOQ(기술제안서 및 기술자평가서 평가)·단지설계공모 197명, 건설사업관리 191명, 민간사업자 선정 225명 등 총 902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이번 기술심사평가위원 선정과 관련, LH는 외부위원을 확대하고 선정 대상기관을 다양화했다.
또 내부위원은 연고·출신대학 등을 안배하는 등 공정성과 전문성 강화에 역점을 뒀다. LH는 이를 위한 사전준비로 지난 1월 지자체, 공공기관, 연구원 등 약 70개 기관으로부터 심사유형별 평가위원 후보자를 추천 받은바 있다. 아울러 이번에 선정된 기술심사평가위원을 대상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 수행과 청렴한 마음가짐을 당부하는 ‘클린심사 워크숍’을 4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공사 최초로 다양한 기관의 추천을 통해 경험과 학식을 겸비한 신규위원들을 대거 위촉함으로써 그동안 일각에서 제기되어 온 심사위원회 공정성 및 전문성에 대한 우려를 한층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