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첫 회원직선제로 치러진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제13대 회장 선거에서 김연태 후보<사진>가 당선됐다. 7일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4일부터 7일까지 회원직접 전자투표를 실시한 결과 김연태 후보가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연태 당선자는 오는 26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3년간 회장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5명의 후보가 출마, 각 후보별 득표 순위는 김연태 1만5,576표(23.97%), 고갑수 1만4,318표(22.04%), 이태식 1만2,948표(19.93%), 김기동 1만2,894표(19.84%), 김일중 9,241표(14.22%)로 집계됐다. 회원 첫 직선제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선거권자 48만197명 중 6만4,977명이 참여했다.
협회장 선거와 동시에 실시한 제9대 직무분야별 기술인회장 선거에서는 ▲토목, 윤영구 ▲건축, 전상훈 ▲기계, 김봉신 ▲조경, 박원제 ▲안전관리, 최용화 ▲환경, 최경돈 ▲전기·전자, 정춘병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대의원 당선자 명단은 8일부터 협회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s://vote.koc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협회 관계자는 “과거 최대 투표참여수인 4만4,000여명에 비해 많은 회원이 참여했으나 지속적인 홍보에 비해서는 기대치에 못 미친 것 같다”며 “그러나 후보들의 선거비용을 줄이고 혼탁선거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선거공영제는 대체로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첫 직선제인 만큼 선거 과정에서 노출된 몇 가지 문제점에 대해서는 개선안을 마련해 차기 집행부가 보완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