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건설기술인의 날 기념식에서 곽홍길 ㈜건축사사무소 건원엔지니어링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곽 회장은 40여 년간 건설사업관리 분야에 몸담아 오면서 건설산업 발전과 해외건설시장 진출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강일형 ㈜영신디엔씨 대표이사 등 2명이 산업포장, 송남종 한국지역난방기술㈜ 전무 등 3명이 대통령 표창, 고정완 포엠㈜ 대표이사 등 4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 이밖에도 건설산업 발전에 공로가 많은 건설기술인 30인에게 정부포상 및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이 각각 주어졌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건설기술인협회(회장 김연태)는 25일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건설기술인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건설기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건설기술인의 날은 83만 건설기술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사기 진작을 위해 2001년부터 시작된 기념행사로 매년 3월에 개최, 올해로 19돌을 맞이했다.
국토부 김정렬 제2차관은 치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위해 국내외 건설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 온 건설기술인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고 “우리 건설산업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과 양질의 일자리를 갖춘 신성장 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건설기술인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건설산업은 기술력 부족, 청년층의 기피 및 후진국형 안전사고 등의 구조적인 문제점과 함께 해외사업의 경쟁력 약화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난관과 한계를 넘어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서는 건설산업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에 정부는 건설 산업 구조와 생산체계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스마트 건설기술 역량을 높이겠다”고 강조 “지난 43년 동안 지속돼 온 종합과 전문간 칸막이를 걷어내고 시공역량을 중심으로 개편을 추진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스마트턴키 사업을 도입, 공공설계에 건설정보 모델링(BIM)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또 “기존 글로벌 인프라펀드 외에 3조원 규모의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를 추가 조성, 중동국가에 편중돼 있던 인프라협력을 신남방·북방국가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