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건설기술인협회가 40대 이상 중장년 건설구직자들의 ‘인생 3모작’ 꿈을 실현시켜 주기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회장 김연태)가 고용노동부 주최, 채용박람회를 통해 은퇴건설기술인 채용을 추진하는 등 중장년 건설구직자에게 폭넓은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17일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채용박람회는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한 1:1 컨설팅과 함께 재취업·전직 지원, 창업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로 120여 개 구인업체와 3,000여 명의 구직자가 참여했다. 협회는 시공·설계·건설사업관리·해외건설업체 등 10개 기업과 ‘건설기술인 채용관’을 열어 현장면접 및 채용을 진행했다.
또 협회 홍보 부스를 만들어 쉽고 빠른 경력관리업무·회원 서비스·협회 주요 활동을 소개, 은퇴건설기술인 채용 계획을 홍보하는 등 일자리 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협회는 지난 5월 건설기술인의 재능기부와 일자리 나눔의 일환으로 은퇴건설기술인을 채용해 회원 상담과 경력신고 안내업무에 배치한 바 있다.
김연태 협회 회장은 “현재 80만 협회 회원 중 20만 명이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건설기술인들이 보다 마음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건설기술인 대표단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