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H, 보호 종료아동에게 매입임대 400호 공급한다
  • 유경열 기자
  • 등록 2020-01-22 14:29:03

기사수정
  • 저렴한 임대조건·최장 20년 거주 가능…냉장고 등 생활 필수시설도 제공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LH가 보호 종료아동에게 저렴한 임대조건과 최장 20년 거주 가능한 매입임대주택 400호를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LH(사장 변창흠)는 22일 ‘아동 주거권 보장’ 등 정부정책을 이행하고자 연중 수시모집을 통해 보호 종료아동에게 매입임대주택 400호를 우선 공급한다고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다세대 등 기존주택을 매입해 개·보수 또는 재건축한 뒤 주거여건이 취약한 저소득가구 등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이는 최소한의 주거비로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모집은 아동복지시설 퇴소 예정이거나, 퇴소한지 5년이 지나지 않은 ‘보호 종료아동’을 대상으로, 거주기간은 최소 6년이 보장되고, 일정 자격요건 충족 시 최장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아울러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5% 이하이고, 영구임대 자산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이다.


 


신청을 원할 경우 거주 희망지역에 소재한 ‘LH 주거복지지사’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해당지역에 공급 가능한 주택이 있는 경우 즉시 입주 가능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예비입주자등록 후 신규주택 매입을 통해 입주가 이뤄진다. 입주대상자의 목돈마련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대보증금은 100만원으로 책정,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4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된다. 입주자가 원할 경우 보증금을 올려 월 임대료를 낮추는 것도 가능하다.


 


저렴한 임대조건과 더불어 가전제품 등 생활 집기류 마련이 어려운 보호 종료아동의 주거특성을 감안해 냉장고·에어컨·세탁기·책걸상 등 생활 필수시설이 갖춰진 주택을 공급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신청은 22일부터 모집호수 도달시 까지 연중 수시로 접수, 입주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https://apply.lh.or.kr)에 게시된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LH 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연 400호의 매입임대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보호 종료아동의 홀로서기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며 “아울러 보건복지부의 주거지원 통합서비스를 통해 임대료도 지원받을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유경열 대기자의 쓴소리단소리
 초대석/이사람더보기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대석/ 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의 ‘건설기술인 제일주의’ 건설기술인협회가 회원 100만 명을 돌파했다. 1987년 10월, 회원 200여 명으로 출범, 창립 37년 만에 일이다. 경이로운 숫자이기에 앞서 신선한 충격이다. 이는 국내 건설 관련 단체 중 단연 최대 규모이자, 직능단체 중에서도 최대 회원 수다. 그러나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회원 100만, 건설기술인들에게 무거운 과...
  2. 건설수주 10.4%·건설투자 1.3% 감소…부동산 PF·자금조달 ‘후유증’ 올해 국내 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10.4% 감소한 170.2조 원을, 건설투자도 전년 대비 1.3% 줄어 302.1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1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개최, 이같이 밝히는 한편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
  3. 기계설비건설협회, ‘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회장 조인호·사진)는 7월 4일 목요일 11시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륨에서 58만 기계설비인의 역량과 비전을 알리는 등 기계설비산업 발전을 위해 ‘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4. 현대건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차세대 SMR ‘소듐냉각고속로’ 상용화 손잡다 현대건설이 국내 최고 원자력 종합 연구개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원전산업을 선도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견인할 동력 마련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11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민관합작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
  5. <국토교통인의 향기>국토 67% 차지…산지 개조사업 장기 검토를 강원도 산속 계곡마다 맑은 물을 담을 수 있거나 저류할 수 있도록 원격 자동조정 가능한 수문들을 설치하여 통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최소 인력으로 모든 계곡의 저류수를 유익하게 활용하고 보존 관리하는 방안을 개괄 검토해 보았다. 전 국토면적의 67%가 되는 산지에 내린 강수량의 홍수조절 역할과 저류된 담수로, 오랜 ..
한국도로공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