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건설 2019 실적, 신규수주 24조 2,521억·매출17조 2,998억 달성 ‘희소식’
  • 이기쁨 기자
  • 등록 2020-01-22 14:34:35

기사수정
  • 수익성 중심 내실경영·양질 수주전략 ‘빛 봐’…연간 목표 초과 달성
    약 3.3년치 일감 확보…올 수주 25조 1천억·매출 17조 4천억 목표

현대건설이 시공한 쿠웨이트 바다 위 인공 섬


 


[대한건설신문 이기쁨 기자] 현대건설이 2019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과 양질의 수주전략이 빛을 발휘해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지난해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7조 2,998억원, 영업이익 8,821억원, 당기순이익 5,78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5%대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수주는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패키지 6&12), 싱가포르 북남 고속도로(North-South Corridor) N113 / N115 공구, 베트남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 등 해외공사와 고속국도 김포-파주 제 2공구, 송도 B2BL 주상복합 등 국내 공사를 통해 전년 대비 27.4% 상승한 24조 2,5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 목표 24조 1,000억원을 초과 달성한 금액이다. 올해에도 현대건설은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석탄발전,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0.9% 상승한 56조 3,291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3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부채비율은 전년 말보다 9.6%p 개선된 108.1%,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전년 말보다 4.1%p 개선된 198.5%을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자금조달 시 업계 최저금리 적용이 가능하며, 사업파트너 또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상생 효과가 기대된다. 미청구공사 금액도 꾸준히 감소해 전년 말 대비 3,200억원이 줄어든 2조 3,597억원(매출액 대비 약 13%)을 기록해 시장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에도 설계·수주·수행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매출은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신규공사인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 해외 대형공사 매출 본격화 및 국내 사업 매출 확대로 지난해보다 0.6% 증가한 17조 4,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영업이익 또한 매출성장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1조원을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기조를 이어 올해에도 ‘2020 Great Company’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특히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제공과 기술 경영으로 수행경쟁력을 강화해 건설업계를 이끄는 글로벌 탑티어(Top-Tier)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한 본원적 경쟁력 제고전략 추진=현대건설의 올해 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25조 1,000억원이다. 금년 1월에만 중동, 동남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곳곳에 약 18억불(한화 약 2조 1,000억원)의 건축 및 플랜트 공사 수주쾌거를 이루며 전통 해외수주 강자로의 입지를 굳혔다. 현대건설은 ▲설계·수주·수행 등 EPC 경쟁력 강화 ▲경쟁력 우위 공종 집중 ▲ 시장 다변화 전략 등으로 해외 시장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


 


EPC 기본 경쟁력 제고로 양질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수익성 중심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고급 설계인력 확충 및 외주/구매 역량을 강화해 입찰 경쟁력을 높여 기업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확보한다. 아울러 해외시장에서의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 공사에 집중, 시장다변화 전략을 통해 수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유경열 대기자의 쓴소리단소리
 초대석/이사람더보기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대석/ 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의 ‘건설기술인 제일주의’ 건설기술인협회가 회원 100만 명을 돌파했다. 1987년 10월, 회원 200여 명으로 출범, 창립 37년 만에 일이다. 경이로운 숫자이기에 앞서 신선한 충격이다. 이는 국내 건설 관련 단체 중 단연 최대 규모이자, 직능단체 중에서도 최대 회원 수다. 그러나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회원 100만, 건설기술인들에게 무거운 과...
  2. 건설수주 10.4%·건설투자 1.3% 감소…부동산 PF·자금조달 ‘후유증’ 올해 국내 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10.4% 감소한 170.2조 원을, 건설투자도 전년 대비 1.3% 줄어 302.1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1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개최, 이같이 밝히는 한편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
  3. 기계설비건설협회, ‘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회장 조인호·사진)는 7월 4일 목요일 11시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륨에서 58만 기계설비인의 역량과 비전을 알리는 등 기계설비산업 발전을 위해 ‘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4. 현대건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차세대 SMR ‘소듐냉각고속로’ 상용화 손잡다 현대건설이 국내 최고 원자력 종합 연구개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원전산업을 선도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견인할 동력 마련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11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민관합작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
  5. <국토교통인의 향기>국토 67% 차지…산지 개조사업 장기 검토를 강원도 산속 계곡마다 맑은 물을 담을 수 있거나 저류할 수 있도록 원격 자동조정 가능한 수문들을 설치하여 통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최소 인력으로 모든 계곡의 저류수를 유익하게 활용하고 보존 관리하는 방안을 개괄 검토해 보았다. 전 국토면적의 67%가 되는 산지에 내린 강수량의 홍수조절 역할과 저류된 담수로, 오랜 ..
한국도로공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