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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자동심장 충격기 설치 의무화…현장근로자 인명보호
  • 유경열 대기자
  • 등록 2020-03-12 16: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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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주택·단지조성·조경공사현장…고정형·이동형 AED 설치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LH가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공사현장에 자동심장 충격기를 설치한다. LH(사장 변창흠)는 안전한 건설현장 만들기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공동주택, 단지조성, 단지조경 등 공사현장에 자동심장 충격기(AED) 설치를 의무화 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자료(‘19.11월 발표)에 따르면 2018년 급성심장정지 환자건수는 3만 539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로 지난 2008년과 비교해 약 39.4% 증가했다. 특히 외부작업이 많은 건설근로자는 기온변화에 직접 노출되고 평균연령이 52세에 달하는 등 고혈압·당뇨 등에 따른 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이 다른 분야에 비해 높은 상황이다. 


 


또 심정지 환자가 골든타임인 4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을 경우 생존율이 최대 3배 이상 높다. 때문에 건설현장과 같이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곳에 자동심장 충격기(AED)는 필수 장비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LH는 건설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신규 기준을 마련, 앞으로 발주하는 해당 건설현장에 자동심장 충격기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현장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설치하던 기존 현장에도 확대·적용 및 각 현장별 응급대응 교육을 순차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에 도입되는 자동심장 충격기는 공사현장의 특성을 감안해 공동주택 현장에는 고정형으로, 단지조성 및 조경공사 현장에는 고정형과 이동형 장비를 각각 설치한다.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중국어, 베트남어 등의 외국어 교재도 활용 할 예정이다.


 


강동렬 LH 건설기술본부장은 “자동심장 충격기의 건설현장 설치 의무화를 통해 근로자 인명보호 및 재해 발생 저감에 기여, 향후 건설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과 건설안전을 강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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