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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연구원, 8월 CBSI 전월대비 4.0p 하락…혹서기·긴 장마 영향
  • 유경열 기자
  • 등록 2020-09-02 07: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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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공사 기성 진척에 어려움 겪어
    9월에는 3.6p 상승한 77.1로 전망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8월 CBSI(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혹서기와 역대 최장기간 장마로 인해 전월대비 4.0p 하락한 73.5를 기록,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재영)은 8월 CBSI가 전월대비 4.0p 하락한 73.5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CBSI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지난 2∼5월까지 4개월 동안 60선의 부진을 지속하다 6월에 14.6p 반등해 80선에 근접했다. 하지만 7월에는 다시 1.9p 감소, 8월에도 4.0p 하락해 70선 초반인 73.5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하락 배경에는 혹서기 공사가 감소하는 계절적 영향이 있다. 특히 지난달 최장기간 장마를 기록했는데 이로 인해 건설공사 기성 진척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통상 8월 혹서기 공사 물량이 감소하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지수가 전월대비 4∼6p 정도 감소한다. 특히 세부 BSI를 분석한 결과 건설공사 기성 BSI가 전월보다 14.9p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역대 최장기간(50일 이상) 장마로 인해서 건설기업들이 기성 및 공사 진척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9월 지수는 8월 대비 3.6p 상승한 77.1로 전망된다. 박 부연구위원은 “여름철 비수기가 끝나는 계절적 영향으로 지수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음 달 전망치는 이러한 영향이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공사 발주와 기성 진척이 8월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8월 CBSI 전월대비 4.0p 하락한 73.5…9월에는 3.6p 상승한 77.1 전망= 금년 8월 CBSI는 전월대비 4.0p 하락한 73.5를 기록했다. CBSI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5월까지 4개월 동안 60선의 부진을 지속하다 6월에 14.6p 반등해 80선에 근접하였지만, 7월에 1.9p 감소 후 8월에도 4.0p 하락해 73.5를 기록했다.



통상 8월 혹서기 공사 물량이 감소하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지수가 전월대비 4∼6p 정도 감소하는데 이러한 계절적인 영향이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세부 BSI를 분석한 결과 건설공사 기성 BSI가 전월보다 14.9p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장기간(50일 이상) 장마로 인해서 건설기업들이 기성 및 공사 진척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9월 CBSI는 8월보다 3.6p 상승한 77.1로 전망된다. 통상 9월에는 여름철 비수기가 끝나는 계절적 영향으로 지수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러한 영향이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기업 규모별로 대형은 전월보다 증가했지만 중견과 중소기업 BSI가 하락, 지역별로는 지방의 하락이 큰 편이다. 대형기업 BSI는 전월보다 14.3p 상승한 85.7을 기록, 중견기업은 21.9p 하락한 65.1을, 중소기업은 4.9p 하락한 68.9를 각각 기록했다.서울기업 BSI는 전월대비 1.0p 하락한 80.3을, 지방기업은 10.0p 하락한 66.1을 각각 기록했다.



▶8월 신규 공사수주 BSI, 전월대비 8.5p 하락한 69.8 기록=신규 공사수주 BSI는 8.5p 하락한 69.8 기록했다. 신규 공사수주 BSI는 지난 6월에 18.0p 상승한 87.3으로 양호했지만 7월에 9.0p 하락하고 8월에도 8.5p 하락해 70선 아래로 떨어졌다.공종별로는 주택과 토목 60선을, 비주택 건축은 70선 초반을 기록했다. 9월 신규 공사수주 전망 지수는 8월 대비 14.4p 상승한 84.2로 전망된다. 공종별로는 비 주택건축이 86.1로 가장 양호할 전망, 토목이 83.6을 기록할 전망이다. 주택은 79.5로 80선에는 이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CBSI 전망치…전월대비 3.6p 상승한 77.1 전망= 9월 CBSI 전망치는 전월대비 3.6p 상승한 77.1로 전망된다. 8월 혹서기 이후 공사 증가로 인한 계절적 요인으로 지수가 전월대비 소폭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러한 영향이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9월에는 신규 공사수주 뿐만 아니라 건설공사 기성도 10p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공사 발주 상황과 기성 진척 상황이 8월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공사수주 BSI는 14.4p 상승한 84.2로 전망, 건설공사 기성의 경우도 22.3p 상승한 92.2로 전망, 수주 잔고도 14.5p 상승한 82.2로 전망된다. 공사대수금은 1.9p 상승한 90.4로, 자금조달은 5.5p 상승한 87.9로 각각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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