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상균)은 6일 동해남부선 폐선구간을 활용해 해안관광 명소로 재탄생시킨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를 개통했다.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개발사업은 2013년 공단과 부산시가 체결한 동해남부선 철도자산 활용협약에 따른 공단-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사업이다. 이 사업은 환경훼손과 상업개발을 최소화하고 지역 친화적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했다.
공단은 구 동해남부선 미포∼송정역 구간 4.8km의 폐역·폐선 등을 활용해 해운대·청사포 등 아름다운 해안절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해안관광벨트 개발사업을 추진했다. 부산시는 공단으로부터 철도유휴 부지를 제공받아 산책로 및 친환경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는 해변열차·스카이캡슐 등 체험형 관광시설과 이용객들의 편의 제고를 위해 미포·청사포·송정정거장 및 달맞이터널, 미포블루라인광장, 주차장(453면) 등 편의시설물을 조성했다.
임주빈 철도공단 부이사장은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가 우리나라 해안관광 제 1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방자체단체와 교류·협력을 강화해 철도유휴부지 활용 등 자산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