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도로공사, 외국어 순화운동에 나섰다…‘우리길 우리말’ 편찬
  • 유경열 대기자
  • 등록 2020-10-08 14:50:47

기사수정
  • ‘톨비’는 ‘통행료’, ‘렉카’는 ‘견인차’ 등 바로잡기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도로공사가 574돌 한글날을 맞아 무분별하게 쓰이는 ‘톨비’는 ‘통행료’, ‘렉카’는 ‘견인차’, ‘노가다’는 ‘현장근로자’ 등 외국어 바로잡기에 나섰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는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순화한 ‘우리길 우리말’ 용어집을 편찬, 9일부터 도로공사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길 우리말용어집은 국민 의견수렴 용어·건설 행정 및 현장 용어·건설현장의 일본어 투 용어·기존 순화용어 집대성 총 4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관련 행정용어 등에서 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를 선정하고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순화가 필요한 용어를 발굴했다. 아울러 지난 5월부터 국립국어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감수를 진행했다. 우리길 우리말 명칭은 지난 7월 대국민 공모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도로공사는 이번에 순화한 용어들이 국내 건설 산업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전문용어 표준화 고시’도 추진한다. 국립국어원의 자문과 국토부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 및 문체부 국어심의회를 거쳐 국어기본법에 따른 표준화 작업 후 행정규칙으로 고시된다. 표준전문용어는 관련 법령 제·개정과 고속도로 관련 설명서 및 설계도서 제작 등에 적극 활용된다.



김일환 도로공사 건설본부장은 “건설 현장에 쉽고 바른 우리말이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공기업으로서 우리말 사랑에 앞장서고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유경열 대기자의 쓴소리단소리
 초대석/이사람더보기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건설수주 10.4%·건설투자 1.3% 감소…부동산 PF·자금조달 ‘후유증’ 올해 국내 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10.4% 감소한 170.2조 원을, 건설투자도 전년 대비 1.3% 줄어 302.1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1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개최, 이같이 밝히는 한편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
  2. 기계설비건설협회, ‘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회장 조인호·사진)는 7월 4일 목요일 11시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륨에서 58만 기계설비인의 역량과 비전을 알리는 등 기계설비산업 발전을 위해 ‘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3. <국토교통인의 향기>국토 67% 차지…산지 개조사업 장기 검토를 강원도 산속 계곡마다 맑은 물을 담을 수 있거나 저류할 수 있도록 원격 자동조정 가능한 수문들을 설치하여 통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최소 인력으로 모든 계곡의 저류수를 유익하게 활용하고 보존 관리하는 방안을 개괄 검토해 보았다. 전 국토면적의 67%가 되는 산지에 내린 강수량의 홍수조절 역할과 저류된 담수로, 오랜 ..
  4. 현대건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차세대 SMR ‘소듐냉각고속로’ 상용화 손잡다 현대건설이 국내 최고 원자력 종합 연구개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원전산업을 선도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견인할 동력 마련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11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민관합작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
  5. 한국도로공사, 드론 자격증 취득 지원자 모집…공기업 최대 규모 도로공사가 공기업 최대 규모로 드론 자격증 취득 지원 프로그램 대상자를 찾는다.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와 고속도로장학재단(이사장 손진식)은 고속도로 장학생 및 기초·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드론 자격증 취득 교육훈련비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19일부터 25일까지이며, 신청 자격은...
한국도로공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