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도로공사, 돌발 상황 즉시 알려주는 ‘사고포착알리미’ 서비스
  • 유경열 기자
  • 등록 2020-10-22 14:28:53

기사수정
  • SK텔레콤·아이나비시스템즈, 공동개발 협약 체결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고속도로 상에서 돌발 상황을 내비게이션이 감지, 도로공사와 운전자에 곧바로 알려줘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가 확대된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는 22일 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SK텔레콤, 아이나비시스템즈와 공공·민간협력형 ‘사고포착알리미’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고포착알리미는 민간 내비게이션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속도로상의 돌발 상황을 보다 신속하게 인지할 수 있는 사고대응 서비스다. 내비게이션에서 급정거, 정차 등 차량의 돌발 상황을 검지해 해당 위치정보(GPS좌표)를 도로공사 교통상황실로 전송하면 인근 CCTV가 알림과 함께 해당 위치로 자동 전환돼 근무자가 상황을 곧바로 확인하고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 또 내비게이션을 통해 해당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음성이나 문자안내를 제공해 2차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현재 고속도로에 운영 중인 자동 사고감지시스템은 1~2km 간격으로 차량검지기가 설치돼있어 검지기가 없는 구간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확인이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사고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맵퍼스(내비게이션 ATLAN)와 해당 사업을 시범 운영, 그 결과 돌발 상황 인지시간이 최대 15분까지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다수의 이용자를 보유한 SK텔레콤(T map)과 지도플랫폼 전문개발기업 아이나비시스템즈(아이나비 Air)까지 서비스가 확대되면 교통정보 수집·분석 등의 정확도가 향상된다. 도로공사는 급정거, 정차 뿐 아니라 역주행, 저속주행, 터널 내 돌발 상황, 전면차단 사고 등 고속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검지할 수 있는 기술도 추가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사고포착 알리미서비스가 확대되면 신속한 사고 대응뿐만 아니라 주변 운전자들에게도 빠른 상황전파가 가능해져 추가적인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더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유경열 대기자의 쓴소리단소리
 초대석/이사람더보기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건설수주 10.4%·건설투자 1.3% 감소…부동산 PF·자금조달 ‘후유증’ 올해 국내 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10.4% 감소한 170.2조 원을, 건설투자도 전년 대비 1.3% 줄어 302.1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1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개최, 이같이 밝히는 한편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
  2. 기계설비건설협회, ‘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회장 조인호·사진)는 7월 4일 목요일 11시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륨에서 58만 기계설비인의 역량과 비전을 알리는 등 기계설비산업 발전을 위해 ‘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3. <국토교통인의 향기>국토 67% 차지…산지 개조사업 장기 검토를 강원도 산속 계곡마다 맑은 물을 담을 수 있거나 저류할 수 있도록 원격 자동조정 가능한 수문들을 설치하여 통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최소 인력으로 모든 계곡의 저류수를 유익하게 활용하고 보존 관리하는 방안을 개괄 검토해 보았다. 전 국토면적의 67%가 되는 산지에 내린 강수량의 홍수조절 역할과 저류된 담수로, 오랜 ..
  4. 현대건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차세대 SMR ‘소듐냉각고속로’ 상용화 손잡다 현대건설이 국내 최고 원자력 종합 연구개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원전산업을 선도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견인할 동력 마련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11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민관합작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
  5. 한국도로공사, 드론 자격증 취득 지원자 모집…공기업 최대 규모 도로공사가 공기업 최대 규모로 드론 자격증 취득 지원 프로그램 대상자를 찾는다.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와 고속도로장학재단(이사장 손진식)은 고속도로 장학생 및 기초·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드론 자격증 취득 교육훈련비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19일부터 25일까지이며, 신청 자격은...
한국도로공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