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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연구원, 12월 CBSI 전월대비 0.7p 하락한 84.6로 ‘주춤’
  • 유경열 기자
  • 등록 2021-01-04 20: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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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량 상황 개선 불구 전체 부진
    코로나19 재 확산…부정적 인식
    대형사 하락…중소기업은 ‘선전’
    1월은 5.2p 하락한 79.4로 전망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작년 12월 CBSI(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물량 상황 개선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재 확산 영향으로 전월대비 0.7p 하락한 84.6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재영·사진)은 4일, 12월 CBSI가 전월대비 0.7p 하락한 84.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CBSI는 작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회복(+1.8p, +4.6p, +5.4p)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12월에는 전월대비 0.7p 하락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공사 물량 상황이 전월보다는 개선되었으나 코로나19 재 확산사태에 따른 부정적 경기 인식이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통상 12월에는 연말 공사물량이 증가하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지수가 2∼7p 정도 상승하는데 이례적으로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제 12월 신규 공사수주와 건설공사 기성 BSI는 모두 기준선 100을 넘어 물량 상황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지수가 하락한 것은 12월에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부정적 경기 인식이 강화되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대형기업 BSI지수가 전월보다 악화된 영향이 컸는데, 수많은 현장을 관리해야 하는 대형기업 경우 코로나19 확산사태 대응에 더욱 어려움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금년 1월 지수는 전월대비 5.2p 하락한 79.4로 전망된다. 박 연구위원은 “통상 1월에는 전년 말에 비해 공사발주 물량이 감소하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CBSI가 하락하는데 이러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CBSI 전월대비 0.7p 하락한 84.6…금년 1월에는 5.2p 하락한 79.4 전망=작년 12월 CBSI는 전월대비 0.7p 하락한 84.6을 기록했다. CBSI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각각 전월 대비 +1.8p, +4.6p, +5.4p )하였지만 12월에는 전월대비 0.7p 하락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통상 12월에는 공사물량이 증가하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지수가 2∼7p 정도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례적으로 소폭 감소했다. 실제 12월 신규 공사수주와 건설공사 기성 BSI는 모두 기준선 100을 넘어 물량 상황은 개선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지수가 하락한 것은, 12월에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부정적 경기 인식이 강화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대형기업 BSI지수가 전월보다 악화된 영향이 컸는데, 수많은 현장을 가동하는 대형기업 경우 사태 대응에 더욱 어려움이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금년 1월 CBSI는 전월보다 5.2p 하락한 79.4로 전망, 통상 1월에는 전년 말에 비해 공사발주 물량이 감소하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CBSI가 하락하는데 이러한 영향이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작년 12월 세부 BSI를 살핀 결과 신규 공사수주와 건설 공사기성 및 수주잔고 BSI는 모두 기준선 100을 넘어 전월보다 상황이 개선됐다. 다만 자금조달과 공사대수금 BSI는 전월보다 소폭 감소했다. 신규 공사수주 BSI 7.4p 상승한 110.4, 건설공사 기성 BSI도 11.6p 상승한 102.7을 기록, 수주잔고 BSI도 12.2p 상승한 105.4로 모두 기준선 100을 넘어섰다. 그러나 자금조달 BSI는 0.6p 하락한 86.3, 공사대수금 BSI도 7.5p 하락한 97.2로 전월보다 지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견과 중소기업 BSI는 전월보다 개선되었지만 대형기업 BSI가 전월보다 하락, 지역별로는 지방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기업 BSI는 전월보다 8.3p 하락한 75.0을, 중견기업 BSI는 2.5p 상승한 97.7을 기록, 중소기업도 2.2p 상승한 81.0을 기록했다. 서울기업 BSI는 전월 대비 0.5p 상승한 87.8을, 지방기업은 1.6p 하락한 81.3 기록했다.



▶작년 12월 신규 공사수주 BSI…전월대비 7.4p 상승한 110.4 기록=신규 공사수주 BSI는 7.4p 상승한 110.4를 기록했다. 신규 공사수주 BSI는 9월에 10.6p 반등하고 10월과 11월에 각각 9.3p, 13.3p 상승하며 기준선 100을 넘어섰다. 12월에도 7.4p 상승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공종별로는 모든 공종 90선으로 양호한 가운데 ▲주택은 전월대비 2.2p 하락한 97.7 ▲비 주택건축은 전월대비 4.5p 상승한 96.6 ▲토목은 전월대비 24.5p 상승한 98.4를 기록했다. 금년 1월 신규 공사수주 전망지수는 전월대비 25.3p 하락한 85.1전망된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81.7, 주택이 81.1, 비 주택이 76.7로 비주 택이 가장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 1월 CBSI전망치…전월대비 5.2p 하락한 79.4로 전망=금년 1월 CBSI전망치는 전월대비 5.2p 하락한 79.4로 전망된다. 실적치 대비 익월 전망치가 낮은 것은 건설기업들이 금년 1월에는 전월인 지난해 12월보다 건설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다. 통상 1월에는 전년 말에 비해 공사발주 물량이 감소하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CBSI가 하락하는데 이러한 요인으로 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판단된다.



금년 1월에는 자금조달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수가 전월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공사수주, 건설공사 및 수주잔고 BSI의 경우 각각 85.1, 82.1, 88.2로 전망 모두 80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주잔고와 자금조달 지수도 각각 93.3, 94.6으로 90선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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