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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공제조합, 조합원 금융지원·기부활동으로 ‘한파 녹여’
  • 유경열 기자
  • 등록 2021-01-06 14: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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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2천여 조합원, 1600억원 코로나 특별융자금 이용…상환기한도 연장
    적십자사 손잡고 ‘도시락 사업’ 지원…전임직원 성금기탁 12년째 ‘계속’

유대운 조합 이사장(사진 오른쪽)이 적십자사 신희영 회장(사진 왼쪽)에게 ‘1004가 전달하는 황금도시락 사업’을 위한 적십자 회비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전문조합이 신속한 조합원 금융지원을 통해 건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가하면 다양한 기부활동으로 코로나19와 한파로 움츠러든 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이 조합원 금융지원은 물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지원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나섰다. 전문조합은 대면 봉사활동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을 고려해 불우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부활동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조합은 소상공인,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복지단체 지원을 위해 적십자사에 기부금 1억4700만원을 전달하는 한편 ‘1004가 전달하는 황금도시락 사업’을 함께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에게 후원금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은 취약계층을 위한 도시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은 매출증대 효과를, 취약계층은 코로나19로 문이 닫힌 무료급식소를 대신해 따뜻한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어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합은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지난해 3월 역대 최고 실적 달성에 따른 최대 규모의 조합원 배당(총 1287억원, 좌당 2만5000원)을 실시하는 한편 총 2000억원 규모의 특별융자와 함께 선급금 수수료 할인, 선급금 공동관리 완화 등 다양한 금융지원 안을 신속하게 전개해 코로나로 인한 전문건설업계의 유동성 위기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코로나 특별융자는 지난한 해에만 1600억원 넘게 제공돼 1만2000여 조합원사의 사업자금 운용에 단비가 되고 있다. 조합은 인터넷 비대면 업무채널을 통해 신속, 안전, 편리하게 특별융자를 제공함으로써 팬데믹 위기 속에서 사회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당초에 조합은 작년 연말까지 특별융자를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신청기간을 오는 6월말까지 연장하는 한편 기존에 이용 중인 조합원도 1년 더 연장 이용이 가능하도록 조치해 조합원의 상환부담을 완화하기도 했다.



유대운 조합 이사장은 “적십자사와 함께 하는 ‘1004가 전달하는 황금도시락 사업’은 코로나19 재난 속에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전문건설 조합원들의 뜻과 조합의 사회공헌 사업취지와 맞아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인도주의 사업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조합은 이번 기부사업 동참 외에도 작년 3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사회공헌을 실천해오고 있다. 아울러 전임직원이 참여해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는 ‘KBS성금기탁’도 올해로 12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 역시 유 이사장과 임직원들은 급여일부 기부를 통해 총 5000만원의 성금을 KBS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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