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강은주 기자] 올 연말까지 매월 지원 수자원공사가 코로나19 극복 지원에 나선 국군 의료진에게 올해 연말까지 병에든 물을 지원한다.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14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최병섭)에 성남정수장에서 생산한 400㎖ 식수용 병 물 1만 병을 전달했다. 병 물은 코로나19에 맞서 총력 대응 중인 군 의료진과 고령층 중증환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지원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매월 지원할 계획이다. 의무사령부는 매월 수자원공사로부터 전달받은 의료 지원용 병 물을 사령부예하 군병원에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가뭄, 홍수, 감염병 등 재난재해 상황 시 긴급 지원을 목적으로 수자원공사의 성남정수장, 청주정수장, 밀양정수장 세 곳에서 식수용 병 물을 생산하고 있다.

2019년 인천시 붉은 수돗물 발생에 따라 38만 병을 지원,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지자체와 의료기관 등에 90만여 병을 지원하는 등 각종 재난발생 지역에 비상용 식수로 제공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작년 9월부터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사용하지 않는 ‘라벨 제거’ 식수용 병 물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활용 효율을 높일 뿐 아니라 포장재 폐기물 발생을 저감 할 수 있다.

오봉록 수자원공사 수도부문 이사는 “연일 계속되는 한파 속에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군 의료진들의 희생과 노고에 깊이 감사하며, 이번 식수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