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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지난해 4분기 동안 지에스건설, 포스코건설, 호반건설, 금호산업(주), 두산건설(주), (주)KCC건설, (주)동양건설산업 등 7개 건설사가 각각 1명의 건설근로자가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는 지난해 4분기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지자체 등 명단을 공개했다.
사망사고 명단공개는 건설주체들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경영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유도하기 위해 2019년 5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는 매 분기별로 발표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동안 지에스건설, 포스코건설, 호반건설, 금호산업(주), 두산건설(주), (주)KCC건설, (주)동양건설산업 등 7개 건설사가 해당 기간 동안 각각 1명의 건설근로자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사망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차원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7개 대형건설사에 대해서는 오는 3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이며, 인·허가기관인 평택시 3명, 하남시·광주시·구리시·안성시·파주시·남양주시·용인시 각각 1명씩 총 10명의 사망사고자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광진구 2명, 강서구·관악구·성북구·중구 각각 1명씩 총 6명, 강원도는 춘천시 3명, 부산시는 수영구·기장군 각각 1명, 충청남도는 아산시·서천군 각각 1명, 경상남도는 창원시 의창구 1명 등 각 시·군·구에서 인·허가한 건설현장에서 14명의 사망사고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3분기 사망사고 발생 대형건설사의 건설현장 166개 현장에 대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총 211건의 부 적정사례가 적발, 이중 벌점부과 대상은 4건, 과태료 부과 대상은 6건이다. 벌점 및 과태료 처분은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건설현장이 안전한 일터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중요한 과제로, 건설주체들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금년에도 분기별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관에 대해서는 명단을 공개하고 특별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개선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