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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엠택, 방화문 ‘가스켓’ 기술 개발…인명·재산 지킨다
  • 유경열 기자
  • 등록 2021-01-27 17: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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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화문 양쪽 공간사이 밀폐시켜 화염·연기 새나가는 것 막아
    안전기준 1시간보다 30분 더 연장…90분 이상 불길 견뎌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대형화재 발생 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화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방화문에 ‘가스켓’을 삽입하는 기술이 개발, 장안에 화제다. 강소기업인 (주)화인엠택(대표 문주병)은 방화문에 ‘가스켓’을 삽입하는 제조기술로 특허출원(10-2020-0127361)을 하는 등 신제품을 개발, 26일 공개했다.



방화문은 화염이 번지는 것을 방지하고 화재발생시 연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이 핵심이다. 화인엠택은 이런 방화문의 특성에 착안, 연기가 방화문을 통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철재문틀을 안쪽으로 밴딩(bending)하고 난연 가스켓(Gasket)이 안착될 수 있는 공간을 확보, 결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 방화문제품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날개 부분의 틈에 ‘가스켓’을 삽입함으로써 공기의 순환을 막고 단열, 결로, 기밀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 방화문이 닫히면 난연 가스켓이 눌리면서 방화문 양쪽 공간 사이를 밀폐하게 되고, 연기가 새어나가는 것을 막는 기술이다.



아울러 현행 방화문 법령이 규정하고 있는 안전기준 1시간 이상의 내화성능을 30분 더 연장해 90분 이상 불길을 견뎌내도록 했다. 또 INNER FRAM을 내부 용접하는 방식을 과감히 폐기하고 DOOR전면부에 조인하는 방식으로 용접 공정을 제거함으로 생산성을 높였다.



화인엠택은 4000여 평에 달하는 공장부지에 2001년부터 방화문 제조에 필요한 자동 8단 NCT, 레이저 절단기, 자동SEAMMING, 절곡기, 포밍기, 샤링기 등의 공정라인을 조성, 현재 7개 동을 가동 중이다. 또 특허출원 중인 신제품 외에 Stainless Steel 단열바, 강제창호도 연구개발, 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3월 중 양산할 계획이다.



문주병 화인엠택 대표는 “방화문 제조는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핵심 기술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우리 화인엠택 가족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또 다른 최전선을 맡고 있다는 일념으로 연구개발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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