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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조합, 코로나 위기극복…조합원사 보호 ‘전사적’
  • 유경열 기자
  • 등록 2021-02-09 13: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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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무건전성 바탕…금융지원 다각화해
    1200억 순이익 예상 ‘흑자경영’ 확신
    포스트코로나 대비 경영전략수립 박차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전문조합이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을 다각도로 전개하면서 조합원사 보호에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이 조합원 권익을 중심에 둔 경영혁신을 통해 최대 경영실적을 연이어 경신해오고 있다. 2018사업 년도에는 조합 역사상 최초로 당기순이익 1000억원의 벽을 넘었으며(1086억원), 이듬해인 2019사업 년도에는 다시 이를 넘는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1452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2020년에도 1200억원을 상회하는 당기순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 흑자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조합의 경영성과는 곧 조합원사의 이익환원으로 이어지는 만큼 전문건설업계는 전문조합의 연이은 경영실적 경신을 반기는 분위기다. 실제로 조합은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던 2019사업연도에 총 1287억원(좌당 2만5000원)의 조합원 배당을 실시해 코로나 위기 초기 조합원 유동성 지원에 단비가 되기도 했다. 아울러 수수료를 지속적으로 인하하는 등 조합원 맞춤형 건설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도 조합의 탄탄한 재무건전성이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조합은 5조원에 달하는 자본을 바탕으로 5만 6000여 조합원사를 위한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례 없는 코로나 사태를 맞아 조합은 총 2000억원 규모의 특별융자를 신속하게 제공해 전문건설업계의 유동성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크게 한몫을 했다. 또 선급금수수료 인하, 연장 보증수수료 면제 등의 지원 혜택도 적시에 제공해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조합원사에 큰 힘이 됐다.


 


특히 코로나 특별융자는 지금까지 1만 3000여 조합원이 1700억원 넘게 이용하며 건설산업을 위한 금융백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문조합은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특별융자 신청기간을 연장하는 한편 기존에 이용 중인 조합원사에 대해서는 상환기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조치, 전문건설업계가 코로나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유대운 이사장은 “코로나 위기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조합원사를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을 적시에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이 꾸준한 경영혁신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해놓은 덕분”이라며 “코로나 위기 극복에 집중함과 동시에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전문건설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전문건설공제조합도 조합원을 위한 최고의 건설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문조합은 2021년을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는 원년으로 삼고 중장기적인 경영전략 수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더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한편 코로나 위기 속에서 빛난 비대면 온라인 업무서비스 시스템을 확대해 더 편리한 업무환경 제공에도 힘써나갈 계획이다. 또 보증·융자사업과 함께 주력 사업 분야로 자리 잡은 공제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가는데에도 힘써나갈 방침이다. 최근에는 건설공사(조립)공제 상품을 출시해 업역폐지에 따른 조합원사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도 했다.


 


유대운 이사장은 “2021년은 대내외적으로 조합경영에 분수령이 되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 위기를 조합원과 함께 극복해 나감과 동시에 장기적인 비전 전략을 갖추는 2021년이 될 수 있도록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한다’는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자세로 조합경영에 더욱 힘써 매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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