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건설공제조합이 총 829억원 규모의 조합원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이로써 조합은 8년 연속해 조합원 배당을 실시하게 됐다. 건설공제조합(이사장 최영묵)은 21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120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0사업연도 결산과 이익잉여금 처분안을 이같이 의결했다.

조합의 전년대비 수익은 4728억원(210억 증가), 총비용은 2614억원(145억 증가), 법인세 비용을 차감한 당기순이익은 1558억원(25억 증가)이다. 당기순이익 1558억원 중 829억원을 조합원에게 현금배당하고 729억원은 이익준비금으로 적립(출자지분 가치 상승) 하기로 했다. 현금 배당하는 829억원은 당기순이익의 53%에 달하며 이를 통해 조합은 8년 연속 6162억 원에 달하는 조합원 현금배당을 실시하게 됐다.

조합 측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증수수료 및 융자이자 할인 등 조합원 지원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전년을 상회하는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며 “조합원 금융편익 제고와 부담 경감을 지속하는 한편 치열한 경영혁신 노력을 통해 조합 본연의 공공성 강화에 더욱 매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조합은 오는 7월부터 보증·융자 한도는 올리고, 보증수수료·융자이자는 낮추는 영업제도 개편 안을 준비 중에 있다. 아울러 중소조합원 경영컨설팅 확대를 실시하는 한편 건설혁신기업 금융지원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조합원과 건설산업 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