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기계설비조합이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 Investors Service)로부터 신용평가 'A3(안정적)'등급을 받았다.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용규·사진)은 1996년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해 설립된 건설전문 금융기관으로 건설산업에 필요한 보증, 융자, 공제(보험)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합은 조합원의 해외진출 시 해외보증지원 기반을 마련, 건설금융기관으로서의 건실한 재무건전성을 검증받기 위해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 Investors Service)에 평가등급을 의뢰했었다.
조합이 받은 신용등급은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Insurance Financial Strength) 등급으로 무디스에서 보험업종에 부여하는 신용등급이다. ‘A3’등급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체계상 투자적격 수준으로 신용위험이 낮아 신용상태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무디스는 ‘A3’등급보다 세 단계 아래인 ‘Baa3’등급 이상을 투자적격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무디스는 자본건전성을 고려할 때 조합이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위험기준자본비율에 있어 조합이 국토교통부의 규제기준인 100%를 훨씬 상회하고 있는 584%수준인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위험기준자본비율은 보증, 융자, 자금운용투자 등 모든 영업활동으로부터 발생하는 위험량 대비 가용자본금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이용규 조합 이사장은 “무디스의 A3등급 획득은 우리 조합이 해외보증을 통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는 한편 대내외 신인도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