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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이용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
  • 유경열 기자
  • 등록 2021-06-03 12:23:05
  • 수정 2023-06-29 11: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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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최대 쇼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카운트다운
  • 건설안전 등 5개 박람회 동시 개최
  • 170여 기업유치·370여개 부스 목표
  • 승강기 안전강국 만들기 온힘 다해
  • 의료인력 상주 등 코로나19 ‘만전’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이용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제3대)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 전시장 5홀에서 열리는 공단 최대 행사인 ‘2021년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준비로 벌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대한민국안전산업박람회, 한국건설안전박람회, K-방역엑스포, 기상기후박람회 등 총 5개 박람회가 동시에 개최, 사상 최대 규모가 된다. 서울경찰청장 출신인 이 이사장은 지난 33년간 경찰공무원으로 범죄와 각종 사고로부터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살아온 인물이다. 때문에 안전은 물론 국민을 보호하고 법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는 자세는 남다르다. 엑스포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이사장을 만나 경영방침과 함께 승강기엑스포 준비사항에 대해 들어본다.


 


▶지난 5월 10일 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해 100일을 맞았는데 감회는?
이사장으로 취임 후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같은 승강기를 하루에 몇 번이나 탈까 생각해 봤더니 적어도 10회 이상은 이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국민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승강기를 이용한다 생각하니 대한민국 승강기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공단의 최고 경영자로서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게 됩니다.
우리 공단의 미션은 ‘승강기 안전, 국민행복 실현’입니다. 이사장 취임 전 33년간 국민 안전을 책임지며 경찰로 근무했던 저의 경험과 경력에 국내 최고의 승강기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단 직원들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보태서 승강기 산업발전과 승강기 안전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국내 승강기산업의 현주소와 공단 역할은?
우리나라 승강기는 운행대수 75만여대 세계 7위, 연간 신규설치 대수 4만6000여대로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3위의 승강기 대국입니다. 또한 승강기 시장규모는 약 4조원으로 제조·수입 및 유지관리업체가 1100여개에 달하며, 산업 종사자수는 2만5000여명으로 국가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계 기업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40% 정도여서 국내 승강기 중소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공단은 국내 승강기 산업육성과 중소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유명 승강기엑스포에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참여하고 한국관을 운영, 해외기업과 바이어를 초청하여 비즈매칭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승강기 안전인증업무를 이관받아 거창에 승강기안전기술원을 개해 승강기 인증업무 수행을 통해 산업발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거창에 조성 중인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운영주체를 맡아 지난 5월 24일 새로운 시험타워와 산업복합관 착공식도 가졌습니다. 내년 말 완공되면 승강기 산업발전의 새로운 메카가 될 것입니다.



▶엑스포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코로나19 상황이라?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는 승강기 안전과 산업진흥이라는 주제로 2010년 제1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짝수 해에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번 엑스포는 당초 2020년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어 오는 9월 열리게 되었습니다.
백신접종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으나, 아직까지는 참여 기업 및 국내외 바이어 유치 등에 많은 어려움이 상존해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공동주관 기관인 대한승강기협회, 경연전람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역할을 분담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과 대한승강기협회장이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고 승강기관련 협·단체장과 기업대표, 승강기학회장, 승강기대학 총장 등이 자문위원 구성된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조직위원회’를 출범해 기업유치와 컨퍼런스, 취업박람회 등의 부대행사에 대한 자문과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엑스포는 대한민국안전산업박람회, 한국건설안전박람회, K-방역엑스포, 기상기후박람회 등 총 5개 박람회가 동시개최 되어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됩니다. 승강기 엑스포도 170여개의 국내외 기업유치와 370개 부스 설치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외기업유치나 국제컨퍼런스 개최 등 어려움이 많을 텐데?
과거의 경우 해외 유명 승강기엑스포에 참가하여 국내 엑스포를 홍보하고 해외기업 및 바이어 유치를 추진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엑스포 참가를 못하고 있어 해외기업 유치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국내 진출해 있는 해외기업을 통해 협력사나 바이어 등의 참가를 유도하고 있으며, 중국·독일·러시아 엑스포 주관사와 협력하여 해외기업 참가 시 무료 부스 제공 등의 혜택을 통해 해외기업의 참가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바이어의 경우는 한국무역협회 또는 해외바이어 유치 전문업체 등을 통해 전 세계 진성 바이어를 발굴하고 기업과 연계하는 화상수출 상담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승강기 바이어와 국내 기업을 사전 매칭하고 승강기엑스포 기간 중 화상상담으로 비즈 매칭해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아시아 승강기 신흥강국인 베트남 승강기 제도 및 시장 설명회, 아시아태평양 승강기 제도 및 표준화 동향, EN 유럽 승강기 표준 설명회, 우주엘리베이터 개발현황 등 다양한 해외 컨퍼런스도 화상으로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열리는 엑스포를 준비하다보니, 정상적인 개최를 우려하는 시선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코로나19로부터 가장 안전하고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철저한 방역대책과 예방대책을 수립해 진행할 계획입니다.
먼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시장 운영 주체인 킨텍스와 긴밀히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철저한 마스크 착용은 물론 전시장 및 각종 컨퍼런스장 주요 구역 및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와 소독기를 비치하고 의심환자를 사전에 차단할 예정입니다. 2시간 간격으로 행사장 공기질을 측정하고 하루 2회씩 특별 방역소독을 실시합니다. 또 인근 보건소와 방역체계를 공조하여 전시장 입구에 의료 인력을 상주시키는 등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엑스포가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엑스포 주요 행사 내용은?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가 승강기 안전과 산업진흥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만큼 엑스포 기간이 포함된 9월 13일부터 17일을 승강기 안전주간으로 정하고 기념식, 안전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를 킨텍스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특히 엑스포가 개최되는 9월 14일에 승강기 엑스포 전시장 테이프 커팅식과 승강기 안전주간 기념식 등을 통해 엑스포 개막을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
승강기 엑스포 전시장 내에는 승강기 완제품과 부품, 신기술 전시는 물론 승강기 안전 주제관이 운영될 예정이며, 부대행사로는 중소기업지원관, 취업설명회, 신기술 발표회 등도 개최될 예정입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구직자와 업계를 연계하는 ‘승강기 취업설명회’는 기업과 사전 매칭 프로그램을 통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운영을 통하여 채용 희망 기업과 구직 희망 취업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취업설명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니 많은 참가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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