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LH 김현준 사장(왼쪽 네 번째)과 건설협회 김상수 회장(사진 왼쪽 다섯 번째)이 만나 적정공사비 지급, 간접노무비율 현실화 문제 등 건설품질과 안전 확보를 위해 의견을 나눴다. LH는 9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김현준 사장과 대한건설협회 김상수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한 건설 환경조성을 위한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건설업계 애로사항 공유와 불공정관행을 개선하고 건설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경기 회복 등에 기여하기 위해 2018년부터 지속해 오고 있다. 간담회에서 건설협회는 △간접노무비율 현실화 △건축공사 기술자 배치기준 완화 △주계약자 공동도급 발주 최소화 △공동주택용지 공급 시 경쟁공급 방식 도입 최소화 △ 표준건축비 현실화 등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LH측은 △적정 간접노무비 산정 △중소업체 보호를 위한 공동주택용지 추첨제 일정비율 유지 △2016년 이후 동결된 표준건축비 현실화 국토교통부 건의 등을 실시할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품질과 안전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건설업계의 건의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LH 자체적으로 개선하거나 정부 등과 적극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건설협회 김 회장은 “건설참여자 모두의 상생과 안전, 품질 확보를 위해 적정공사비 지급 등 건설업계가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적극 검토해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LH 김 사장은 “코로나19 등으로 가중된 건설업계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제도개선 등을 통해 건의사항을 수용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한 건설 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하고 국토부와 협의해 건설협회의 건의내용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