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26일부터 고속도로 응급환자와 인근마을 주민들의 의료지원을 위해 경부선 서울방향 안성휴게소에 경기도립안성휴게소의원(사진)을 개원한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는 경기도립안성휴게소의원 개원을 위해 지난해 6월 경기도와 휴게소 내 공공의료기관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로공사는 휴게소 내 223㎡ 상당의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경기도는 의원 신축과 의료진 채용 등을 주관한다.

의원은 지상 2층 건물로 의사 2명을 포함 의료진 6명이 근무, 가정의학과 진료와 고속도로 응급환자, 인근주민 치료 및 예방접종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료시간은 휴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며 월요일과 목요일은 오후 10시까지 연장운영 한다. 특히 안성휴게소는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른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의원에서 바로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안성휴게소의원 개원으로 고속도로 이용고객과 인근 주민은 물론 평소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화물차 운전자 등 상시 운전종사자의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