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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LH가 4차 산업신기술인 드론을 활용해 스마트건설기술을 선도하는 한편 건설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기업 최초로 드론웍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지난해 기획재정부 발표 ‘한국판 뉴딜 뒷받침을 위한 공공기관 역할 강화방안’의 중점과제로 드론활용 스마트건설현장 관리가 선정됐다.
LH는 2018년부터 국산 드론을 건설현장에 선제적으로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공사업무에 드론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작년 8월 ‘LH 드론웍스 플랫폼’ 구축을 시작했다. LH 드론웍스 플랫폼은 전국 LH사업지구에서 촬영한 드론영상으로 DB를 구축하고 가공·3D모델링 해 △보상현장 기본조사 △건설현장 토공검측 △현장 실시간 안전순찰 등에 사용하는 Web에 기반 한 드론활용 종합플랫폼이다.
먼저 드론웍스 플랫폼에서는 촬영한 드론 영상을 전용 Web에 DB를 업로드 해 상시적으로 현장을 확인·분석할 수 있다. 아울러 포인트 클라우드를 제작해 3D 모델링이 가능하고, 정사영상을 자동으로 만들어 현장을 손쉽게 3차원으로 볼 수 있다. 특히 플랫폼으로 제작된 정사영상을 지형도나 지적도, 설계도면 등과 중첩해 토공의 단면 및 물량, 경사면 등을 분석하는 데 용이하며 입체적 비교·분석도 가능하다.
또 영상 스트리밍 기능을 통해 공사 진행상황 등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현장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드론 활용 분야를 건설현장 뿐만 아니라 공사 업무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토지보상 업무의 정확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드론 영상에 기반 한 토지보상지물 검출서비스를 제공해 토지 위 객체를 탐지하고 건물,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등 지장물을 조사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또 올해 직원을 대상으로 드론웍스 플랫폼을 운영한 이후 내년부터는 시공사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고도화 작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경철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LH 드론웍스 플랫폼은 건설현장 품질 향상 및 사고 예방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이다“며 ”LH는 앞으로도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