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건설경기가 전월에 비해 개선됐지만 건설자재, 장비, 인력난 등은 쉽게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은 금년 9월 건설경기실사지수와 금년 8월 수주실적을 담은 RICON 경기 동향을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금년 9월 건설경기실사지수는 65.1로 8월 51.8보다 +13.3p 개선되면서 전년 동월 54.0의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기능인력, 건설자재, 장비 등의 소요비용과 수급난 등은 쉽게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8월 전문건설공사 전체 수주규모는 5조 9620억원(전월 비 -12.5%, 전년 동월 비 +28%)으로 추정된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1조 5590억원(전월 비 -17.2%, 전년 동월 비 +17%),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4조 4030억원(전월 비 -10.8%, 전년 동월비 +32.4%)으로 추정된다. 이는 대한전문건설협회에 실적신고 되는 21개 전문건설업종의 공사수주액을 추정한 것이다
조사와 관련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건설투자기조 등 따른 수주현황은 긍정적이지만, 건설자재와 기능인력 등의 비용과 수급문제가 여전한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RICON 건설경기실사지수(SC-BSI)는 대한전문건설협회의 16개 시·도별 주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설문한 결과이다. 수주실적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을 근거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