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건설엔지니어링사업자들이 금년 3/4분기 동안 신규 수주한 금액은 총 4조 45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4조 5672억 원에 비해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공공부문 설계 등 용역이 수주액 중 2조 3484억 원으로, 가장 높은 52%의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회장 김정호)는 3/4분기 기준 건설엔지니어링사업자 현황과 수주실적 등 ‘건설엔지니어링 현황통계’를 7일 공개했다. 협회는 건설기술진흥법령에 따라 공공부문의 설계·건설사업 관리와 주택법 민간감리, 건축법 다중이용시설감리 실적을 발주청 등으로부터 통보받아 관리하고 있다.
건설엔지니어링관리시스템(CEMS)에 공개된 현황통계에는 △건설엔지니어링관리시스템(CEMS)에 관리되고 있는 건설엔지니어링사업자 및 전문분야별 참여기술인 현황 △3/4분기까지 건설엔지니어링사업 수주실적(건설엔지니어링사업 전체와 건축분야로 구분) △발주처별 계약현황 등이 담겨 있다. 또 3/4분기까지 수주실적 상위 100개사 현황도 포함돼 있다.
수주실적은 조달청이 제공한 계약현황 및 각 발주청이 통보한 건설엔지니어링사업 실적을 공공분야(설계 등 용역, 건설사업관리)와 민간분야(공동주택 및 다중이용시설 감리, 건설사업관리)로 구분했다. 금년 3/4분기 동안 건설엔지니어링사업자들이 신규 수주한 금액은 총 4조4515억 원으로, 전년 동기(4조 5672억 원) 대비 2.5% 감소한 수치다.
수주액 중 2조 3484억 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52%)을 차지한 분야는 공공부문 설계 등 용역이다. 전년 동기대비 -13.6% 감소, 공공부문 건설사업관리 수주액은 1조 263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나머지는 민간부문(공동주택, 다중이용시설)에서 거둔 성과다.
부문별 현황은 공공분야는 설계등 2조 3484억 원, 건설사업관리 1조 2639억 원이다. 이중 공종별 현황은 도로분야가 6178억 원(8650건) 그 다음으로는 하수도가 4112억 원(1779건), 수자원분야가 3325억 원(2348건), 상수도분야는 2805억 원(2229건)으로 집계된 반면 민간분야 감리가 8391억 원(361건)으로 부문별 수주액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주처별 현황은 지방자치단체 발주물량이 총 2조 4131억 원(2조 7729건)으로 총 발주량의 54.2%로 여전히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중앙행정기관은 5158억 원(1337건)으로 총량의 약 11.5%를 발주, 이중 국토부 소속 국토관리청 발주물량이 2013억 원으로 39%를 차지했다. 건설엔지니어링사업자는 총 3356개사로 전년 대비 7.4% 증가, 사업자소속 건설기술인은 총 6만 5663명으로 전년 대비 약 7.5%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가 분기별로 발표하는 현황통계 자료는 건설기술진흥법령에 따라 국토부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는 것이다”며 “정확도가 높고 대내외적인 공신력도 상당히 우수해 발주청 및 업계에서 참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