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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식으로 위장장애를 극복하자
  • 편집부
  • 등록 2015-06-20 16: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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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위장장애를 한번씩 경험하지 않은 사람을 없을 것이다. 식도에서부터 항문에 이르기까지 위장관 전구간에서 그 증상은 다양한데, 목에 무언가가 걸려있는 것 같은 가벼운 불쾌감에서 심각한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극심한 흉통을 느끼기도 하며, 가벼운 소화불량과 Gas가 차는 느낌, 배가 부글부글 끓는 증상과 위궤양으로 오인될 정도의 복통과 속쓰림까지, 일과성으로 반복되는 배변후의 불쾌감에서부터 고질적인 과민성 장 증후군에 이르기까지 그 증상은 다양하다.



일생동안 우리가 먹는 음식의 종류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하지만 무얼 먹어야 내 몸에 이로울까 생각하고 먹는 경우는 별로 없을 것이다.



한의원에 내원하는 많은 수의 환자들은 그동안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음식을 섭취해서 병이 생긴 경우가 허다하다. 음식에는 모두 영양소로 쓰일 수 있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지만, 음식 속에 담겨있는 기운은 몸속의 장부 기능을 더하기도 하고 감하기도 한다.



따라서 체질에 따른 장부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섭취해야 만 한다. 위장의 기능이 약한 점이 최대의 문제인 소음인은 항상 따뜻한 음식과 적게 먹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여야 하고, 찬 과일과 냉수·어름·돼지고기 등은 피하여야 한다.



선천적으로 비위의 기능이 항진된 소양인의 경우는 소화기능이 좋은 편이기는 하나 맵거나 얼큰한 음식을 좋아하면 비위에 열이 많아져 소화불량에 시달리게 된다. 따라서 일체의 매운 음식과 닭고기·개고기·인삼·꿀·로얄제리 등은 피해야 한다. 간 기능이 약한 점이 최대의 약점인 태양인의 경우는 항상 담백한 식사를 해야 간 기능이 보호된다.



지방분이 많은 식사는 간에서 담즙을 생산해서 지방분을 소화시켜야 하기에 간을 피로하게 하므로 기름기가 적은 해산물을 많이 섭취하는게 좋다.



한편 항진된 폐의 기능을 억제하기 위해서는잎 야채를 충분하게 섭취하여야 한다. 반대로 간 기능이 지나치게 항진된 점이 약점인 태음인은 반드시 운동을 하며 땀을 흘려주어야 하며 다소 기름진 식사를 해야 항진된 간 기능을 깎아 내릴 수 있다. 다만 태음인일지라도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는 지방분 섭취를 줄이고 살코기 중심의 식사로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체질에 맞는 균형 잡힌 식사로 장부의 밸런스가 맞아진다면 위장장애는 물론이요, 병을 치료하고 건강하게 사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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