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건설정책연구원, ‘20대 대선’ 중소건설정책 프로젝트 제안
  • 유경열 기자
  • 등록 2021-12-30 12:32:44

기사수정
  • 공정성장 등 5대 목표 10개 추진과제 담아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은 대선과 관련해 ‘제20대 정부, 국가회복력(Resilience) 강화를 위한 건설정책 융합 전략’이란 이름으로 차기 건설정책 공약 5대 목표 10개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연구원은 건설업 여건, 환경변화, 제19대 정부 건설정책 평가 등을 토대로 건설업 발전을 위한 핵심 키워드(공정, 안전, 중소기업, 기술, 주택)를 도출했다. 그 결과 중소기업이면서 건설업의 절대적 비중을(99%)를 차지하는 중소건설업을 핵심 주체로 설정하고 ▲공정성장 ▲안전 확립 ▲강소산업 ▲기술혁신 ▲주거안정의 5대 목표와 10개 프로젝트를 도출해 ‘대한민국의 회복력 강화’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는 거시환경분석론(SLEPT)과 건설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이다. 특히 융·복합 시대에 맞춰 건설산업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IT, 환경, 공간 등 다른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공정성장을 위한 프로젝트로는 건설 생산구조의 보완과 건설하도급거래 입법평가시스템 도입이다. 각각 대기업과 중소건설업의 상생협력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안전 확립을 위한 프로젝트는 시설물 대개조 뉴딜사업 추진과 근로자 안전관리 체계 구축이다. 개별 건설회사의 단편적인 안전 대응이 아닌 시설물과 근로자의 안전을 경제 선순환 구조로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강소산업을 위한 프로젝트는 전문건설업 특화 R&D 사업과 육성제도 마련이다. 시공 전문성을 갖춘 전문건설업이 기술력을 확보하고, 분야별로 전문성(Brand strategy)을 갖추도록 지원·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술혁신을 위한 프로젝트는 스마트건설 제도 인프라구축과 녹색산업 전환이다. 스마트, ESG, 탄소중립 등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인프라와 지원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주거안정을 위한 프로젝트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특별법 시행과 주민체감형 도시재생사업 추진이다. 지속적인 주택가격 상승과 주거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가적 차원의 리모델링 특별법과 중소건설업과 함께 하는 민관협력형 주거재생사업을 제안했다.


 


이번 연구를 총괄한 홍성진 연구위원은 “제19대 정부의 건설분야 핵심정책은 4개에 불과하였고 뚜렷한 비전을 찾기가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홍 위원은 또 “중소건설업은 시설물을 생산하는 지역기반의 중소기업이면서 국가경제의 주춧돌이다”며 “5대 목표, 10개 중소건설정책 프로젝트는 건설 산업뿐만 아니라 전체 산업과 융합·연계돼 대한민국의 회복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유경열 대기자의 쓴소리단소리
 초대석/이사람더보기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대석/ 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의 ‘건설기술인 제일주의’ 건설기술인협회가 회원 100만 명을 돌파했다. 1987년 10월, 회원 200여 명으로 출범, 창립 37년 만에 일이다. 경이로운 숫자이기에 앞서 신선한 충격이다. 이는 국내 건설 관련 단체 중 단연 최대 규모이자, 직능단체 중에서도 최대 회원 수다. 그러나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회원 100만, 건설기술인들에게 무거운 과...
  2. 건설수주 10.4%·건설투자 1.3% 감소…부동산 PF·자금조달 ‘후유증’ 올해 국내 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10.4% 감소한 170.2조 원을, 건설투자도 전년 대비 1.3% 줄어 302.1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1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개최, 이같이 밝히는 한편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
  3. 기계설비건설협회, ‘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회장 조인호·사진)는 7월 4일 목요일 11시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륨에서 58만 기계설비인의 역량과 비전을 알리는 등 기계설비산업 발전을 위해 ‘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4. 현대건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차세대 SMR ‘소듐냉각고속로’ 상용화 손잡다 현대건설이 국내 최고 원자력 종합 연구개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원전산업을 선도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견인할 동력 마련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11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민관합작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
  5. <국토교통인의 향기>국토 67% 차지…산지 개조사업 장기 검토를 강원도 산속 계곡마다 맑은 물을 담을 수 있거나 저류할 수 있도록 원격 자동조정 가능한 수문들을 설치하여 통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최소 인력으로 모든 계곡의 저류수를 유익하게 활용하고 보존 관리하는 방안을 개괄 검토해 보았다. 전 국토면적의 67%가 되는 산지에 내린 강수량의 홍수조절 역할과 저류된 담수로, 오랜 ..
한국도로공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