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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철도공단이 한국철도의 경험과 노하우를 앞세워 폴란드 철도사업수주를 위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왼쪽 다섯 번째)은 29일 대전 본사에서 폴란드 신공항 연결 고속철도사업을 추진 중인 폴란드 인프라부 신공항 특명전권대표 일행과 신공항(CPK) 사장단을 만나 양국 간 철도협력을 논의했다. 이날 김한영 이사장은 마르친 호라와 특명전권대표와 미코와이 빌드 신공항(CPK) 사장 등 5명의 방문단을 맞이해 한국 고속철도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아울러 폴란드 신공항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한 철도분야의 적극적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김 이사장은 “1989년 수교 이래 이어져 온 양국 협력이 철도 분야에도 확산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고속철도 경험과 기술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폴란드는 2020년부터 신공항과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총 1800km의 고속철도 건설을 추진 중으로 사업비 30조를 들여 2035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인프라부 신공항은 바르샤바 쇼팽공항을 대체하는 중동부 유럽 최대 허브공항 건설사업이다.
공단은 지난해 말 공고된 폴란드 고속철도설계와 감리입찰에서 ㈜도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전자격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또 지난 4월 폴란드 바르샤바에 열린 고속철도기술협력포럼에 참석해 폴란드 정부 및 철도기관 관계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 철도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현지 철도사업수주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