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의 원인(추정)
▶아밀로이드베타 단백=당화 손상, 스트레스, 호모시스테인의 증가 등 원인에 의해서 ‘뇌혈관 장벽’에 틈이 생기면, 뇌세포로 직접 여러 가지 독성물질, 세균, 바이러스 등의 침입이 가능해지므로, 뇌 내에서는 이런 침입자를 막기 위하여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을 만들어 놓는데, 문제는 끈적끈적한 이 물질이 정상 뇌세포를 손상시키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수많은 연구소와 제약사는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을 제거하는 데만 힘을 기울여 왔다. 결과적으로 이 물질 제거에는 성공해도 치매 치료제를 만들어 낼 수 없었다.
▶스타틴(statin) 계열의 고지혈증약=고지혈증약 때문에 콜레스테롤이 너무 지나치게 떨어지게 되면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뇌를 만드는 재료인 콜레스테롤 자체가 부족해지므로 결국 뇌가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 ‘스타틴’은 콜레스테롤 합성만 억제시키는 것이 아니라, 세포 내의 에너지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의 필수성분인 코엔자임 Q10의 합성도 같이 억제시킨다. 코엔자임 Q10이 부족해지면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생산이 위축된다. 뇌에서 에너지 생산이 저하되면, 뇌의 기능도 같이 저하되는 것은 당연하다.
치매 예방 및 속도 조절
▶미토콘드리아 리셋(reset)=우리가 사용하는 PC에 이상이 생겼을 때, rebooting 하거나, format 하듯이 미토콘드리아를 청소·재생하는 방법이다.
▶항산화를 통한 방위 시스템 구축=우리 몸의 세포 속에서 ‘에너지 발전소’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를 만들 때, 다량의 활성산소가 나오며, 활성산소가 미토콘드리아를 직접 공격할 수 있으므로, 생활습관을 교정하여 활성산소 발생을 줄이거나 제거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인스턴트 음식, 가공식품, 고탄수화물 섭취, 과식, 과도한 운동, 자외선과다 노출, 술과 담배, 스트레스를 줄이는 생활을 하여, 활성산소 발생을 줄이는 노력을 한다.
▶기능 업그레이드(upgrade)=유산소운동은 글리코겐, 지방을 사용하여 에너지를 생성하므로 미토콘드리아를 단련시키기에 좋으며, 오전 10시~오후 2시의 약 30분~1시간 정도의 걷기운동이 바람직하다. 수영이나 물속에서 걷는 것도 척추나 관절에 문제가 있는 고령자에게 좋다. 운동하면서 혈당 강하 및 인슐린 수치 저하를 촉진할 수 있는, ‘녹차 추출물’ 및 코엔자임 Q10을 복용하는 것도 좋다. 코엔자임 Q10은 미토콘드리아 자체를 구성하는 물질 중 하나이며, 하루 300~600mg 복용을 권장한다. 또한, 건강보조식품으로 시판 중인 카르니틴(L-carnitine)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