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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연구원, 7월 CBSI 전월대비 3.2p 상승한 67.9 기록…소폭 회복
  • 강은주 기자
  • 등록 2022-08-03 20: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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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6월 침체 통계적 반등 효과 때문
    대형사 기업심리 안정…전체 회복 영향
    서울기업 전월比 선전…지방기업 추락
    8월, 수주 감소, 자금상황도 악화 조짐


 


[대한건설신문 강은주 기자] 지난 6월 침체의 통계적 반등 효과와 대형사 기업심리 일부 회복의 영향으로 7월 건설경기지수가 다소 회복될 전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2일 ‘7월 CBSI가 전월대비 3.2p 상승한 67.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CBSI(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자재가격 부담이 장기화된 가운데 주요국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감으로 지수가 전월대비 18.7p 하락해 급격히 악화, 7월에는 3.2p 상승해 소폭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6월 지수가 20p 가까이 급락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 때문에 지수가 회복된 것으로 판단, 대형사들의 기업 심리가 전월보다 안정화된 것이 지수 회복에 또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통상 7월에 하절기 공사 물량이 감소해 지수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례적으로 전월 대비 상승하였는데 이는 지난 6월에 20p 가까이 지수가 하락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 때문인 것으로 판단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업 규모별로 살핀 결과, 대형기업 BSI가 지난 6월 45.5p 급락한 이후 7월에는 18.2p 상승하였는데 대형사들의 기업 심리가 일부 안정화된 것이 전체 지수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덧붙였다. 8월 지수가 7월과 큰 차이가 없는 68.0(+0.1p)으로 전망, 8월에도 7월과 비슷한 부진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 7월 CBSI 전월 대비 3.2p 상승한 67.9…8월에는 0.1p 상승한 68.0 전망=금년 7월 CBSI는 전월대비 3.2p 상승한 67.9를 기록했다. CBSI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자재가격 부담이 장기화된 가운데 주요국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감으로 지난 6월 지수가 전월 대비 18.7p 하락해 급격히 악화되었는데 7월에는 3.2p 상승해 소폭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통상 7월에는 하절기 공사 물량이 감소해 지수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례적으로 전월 대비 상승하였는데 이는 지난 6월에 20p 가까이 지수가 하락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세부 BSI를 살핀 결과 여름철 비수기의 영향으로 신규 공사수주와 기성지수 등 대부분의 지수가 전월보다 5.0p 이상 하락 하는 등 공사 물량 자체는 계절적 영향으로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형기업 BSI가 지난 6월 45.5p 급락한 이후 7월에는 18.2p 상승하였는데 대형사들의 기업 심리가 일부 안정화된 것이 전체 지수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8월 지수는 7월과 큰 차이가 없는 68.0(+0.1p)으로 전망되었는데 8월에도 7월과 비슷한 부진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 7월 세부 BSI를 살핀 결과 혹서기인 계절적 영향으로 신규 공사수주와 건설공사 기성 등 공사 물량과 관련된 지수가 5.0p 이상 하락해 부진했다. 신규 공사수주 지수는 전월대비 7.1p 하락한 80.6을, 건설공사 기성 지수도 5.0p 하락한 90.1로 전월에 비해 지수가 하락, 수주잔고 지수도 7.7p 하락한 78.8 기록했다.


 


한편 자금조달지수의 경우 2.2p 하락한 86.4로 하락폭이 크지 않았고, 공사대수금 지수는 지난 6월과 비슷한 102.8(+0.2p)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형기업 BSI가 전월보다 상승, 지역별로는 서울기업 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했다. 대형기업 BSI는 지난 6월 45.5p 급락하였는데 7월에는 18.2p 상승한 72.7로 개선, 중견기업 BSI의 경우 9.3p 하락한 62.5, 중소기업 BSI는 전월과 동일한 68.4를 기록했다. 서울기업은 전월대비 12.1p 상승한 75.4를, 지방기업은 6.1p 하락한 60.0을 기록했다.


 


▶금년 7월 신규 공사수주 BSI, 전월대비 7.1p 하락한 80.6 기록=신규 공사수주 BSI는 7.1p 하락한 80.6을 기록, 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공종별로 보면 주택과 비 주택건축이 전월보다 하락했다. ▲주택은 전월대비 11.7p 하락한 74.5 기록 ▲비 주택건축은 전월대비 10.3p 하락한 72.7 ▲토목은 전월대비 14.3p 상승한 89.3을 기록했다. 금년 8월 신규 공사수주 전망지수는 7월 대비 9.6p 하락한 71.0 전망된다. 공종별로 토목과 주택이 각각 8.0p 6.4p 하락해 지수가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비 주택건축은 3.0p 상승해 소폭 회복할 전망이다.


 


▶금년 8월 CBSI 전망치…전월대비 0.1p 하락한 67.9 기록=금년 8월 CBSI 전망치는 전월대비 0.1p 하락한 67.9로 전망된다. 통상 7월과 8월에는 하절기 비수기의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하는데 이러한 영향으로 70선 미만의 낮은 상황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금년 8월에 신규공사 수주가 7월보다 감소, 자금 관련 상황 또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공사수주는 7월보다 9.6p 하락한 71.0을 기록, 건설공사 기성과 수주잔고 지수는 각각 90.1과 76.8을 기록해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금조달과 공사대수금 지수는 각각 79.9과 97.3을 기록해 지수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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