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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한국 최초 베트남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 진출
  • 강은주 기자
  • 등록 2022-08-30 16: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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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노이 하남성 신도시개발 MOU 체결…K 스마트인프라 해외 수출 확대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이사 사장(앞 왼쪽)과 비텍스코社 Hoi 회장(앞 오른쪽)이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력계약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건설신문 강은주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기업 최초로 베트남 친환경 스마트 신도시개발 사업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비텍스코사와 하남성이 개발 추진 중인 하남 친환경 스마트 신도시 사업(Ha Nam Eco-Smart Urban Living Tomorrow City)에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공동개발 협력계약(MOU)을 체결했다.


 


베트남 하노이서 열린 체결식에는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이사 사장, 베트남 대사관 박노완 대사, 비텍스코社 Hoi(호이) 회장, Ray Ho(레이 호) 대표, 베트남 정부 고위관계자 등 40여 명의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는 수도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하남성 신도시 내 스마트시티 선도 지구를 조성하고 스마트 서비스를 구축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베트남 정부는 2016년 하노이 및 하남, 빈푹 등 주변 9개성을 하노이 수도권으로 지정하고 기존 하노이의 약 3배 면적을 신도시 개발로 지정해 2030년까지 인구 2290만 명 이상을 수용하는 하노이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해당 지역 스마트시티 조성에 참여해 R&D센터, 오피스, 상업시설, 스마트 물류센터 등으로 구성된 ‘하이테크 산업지구(Hi-Tech Zone, 약 663ha)‘와 주거 및 서비스 인프라 시설이 들어서는 ‘도심지구(Urban Zone, 약 861ha)’ 등 총 면적 1524ha에 이르는 대규모 복합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비텍스코 추진 친환경 스마트 사업 공동참여 ▲현대건설의 프리콘 서비스를 포함한 기술 지원으로 부가가치 창출 기여 등 사업 전반에 합의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0년 베트남 경제문화의 중심지 호치민시에 지상 68층 262m 높이의 비텍스코 파이낸셜 타워를 건립한데 이어 몽정1 석탄발전소, JW 메리어트 하노이 호텔 등 다양한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발주처인 비텍스코사와 깊은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파트너사로서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베트남 지사 조직을 확대 운영하는 등 긴밀한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그 결과 비텍스코사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성과를 일궈내는 동시에 비텍스코사가 추진하는 신사업에 대해서도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향후 베트남 민간건축 사업 부문으로 파트너십을 확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 기본설계 단계부터 참여하는 한편 베트남 신도시개발 사업을 교두보 삼아 K스마트시티 해외 진출을 주도하며 사람 중심의 미래형 도시 공동체 건설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은 “베트남 신도시 사업을 주도하는 비텍스코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환경과 기술이 공존하는 사람 중심의 미래도시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며 “해외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의 초석이자 기념비적인 프로젝트가 될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K스마트인프라 수출 확대를 위한 팀 코리아 리더기업 입지를 강화하고 현대건설 핵심 전략 사업인 스마트시티 건설 사업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텍스코사는 1985년 창립한 기업으로, 하노이 및 호치민 등 베트남 주요 지역에서 랜드 마크 부동산 개발 사업, 수력발전 및 태양광 발전소 운영 사업을 수행하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주요 민간 개발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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