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제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함진규 前의원(사진)이 16일 한국도로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함 사장은 취임식에서 어려운 경영환경 변화에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로교통서비스 기업이 되기 위해 추진할 중점 사항들을 밝혔다.
첫째 “국민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주요 사고유형에 대한 심도 있는 진단을 통해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기본에서 다시 시작 한다는 각오로 사고에 취약한 도로시설물을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재난사고 등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시공관리로 현장의 안전성을 높여 줄” 것을 강조했다.
둘째 “혁신을 통한 신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모빌리티 혁신 고속도로를 구축하여 자율협력주행 상용화 기반을 마련,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겠다”며 “특히 고속도로 지하화, 복합 환승센터 등 국가 전략사업을 주도적으로 견인하는 한편 민관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해외시장 개척도 활성화 할” 것을 당부했다.
셋째 “국민 편익 증진과 상생과 협력의 정신을 실천하여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국민 만족도를 높이고 친환경차 인프라 확충 및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함 사장은 또 “업무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부정부패는 엄정히 대처할 수 있는 조직 쇄신에 앞장 서겠다”며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헌신을 요청함과 동시에 위기를 기회로 바꿔온 직원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함 사장은 지난 14일 임명장을 수여 받은 후 순직 직원위령탑 참배로 공식일정을 시작, 가장 먼저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하남방향)를 방문해 휴게소관계자를 만나 휴게소서비스 혁신을 위한 현장의 의견을 듣고 상호간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이후 교통센터로 이동해 야간 제설작업 현황 및 도로교통 상황을 점검, 도로 살얼음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최근 발생한 방음터널화재 관련 개선 대책 마련 등 안전한 고속도로를 위해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15일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