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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컨소시엄-서울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협약 체결…상습정체 해소
  • 강은주 기자
  • 등록 2023-03-27 17: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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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관동~청담동, 연장10.1km 왕복4차선 대심도 터널 건설공사

[대한건설신문 강은주 기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으로 동부간선도로 상습정체가 해소될 뿐만 아니라 서울 동북권 중추 교통로 역할이 기대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27일 서울시 신청사에서 서울시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왼쪽), 서울시와 대우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은 성북구 석관동 월릉교에서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까지 연장 10.1km 구간에 왕복 4차로 대심도 터널을 건설하는 공사로 총 사업비는 9874억원이다. 이 사업은 2015년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대우건설(34.0%), 현대건설(18.0%), SK에코플랜트(13.0%) 외 7개사) 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으로 제안해 2019년 민자적격성조사(KDI PIMAC)을 거쳐 2020년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자 사업의 총 공사기간은 5년이며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30년간 유지관리와 운영을 하게 된다.

1991년 중랑천 하천부지에 임시로 건설된 동부간선도로는 경기도 의정부시 상촌IC부터 송파구 장지동 복정교차로까지 이어지는 약 40km의 간선도로로 지난 30여 년간 동북권 지역의 중추 교통로로 운영됐다. 그러나 상습적인 교통정체와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 때마다 중랑천이 침수, 강북구간 도로가 통제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2012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상세기본계획’을 수립, 금일 실시협약 체결로 마침내 동북권 지역의 숙원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1단계사업을 민자 사업(월릉~영동대로, 10.1km)과 재정사업(영동대로~대치, 2.1km)으로 나누어 2028년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총 구간 12.2km의 왕복 4차선 지하도로를 통해 월릉에서 대치까지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동북권 320만 시민의 중추적인 교통로 역할을 함과 동시에 기존의 중랑천 일대를 생태하천 복원을 통해 수변공간으로 변화시켜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의 재정사업구간(영동대로)도 지난1월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49%)외 4개사)이 수주하며 민자 사업구간과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실시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은 “지난 2015년에 민자 사업으로 최초 제안한 사업이고 오늘 실시협약 체결 및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꿈과 새로운 공간이 될 동부간선 지하도로를 성공적으로 완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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