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한건설협회, 30대 원도급사…불법행위 척결 ‘총대’
  • 유경열 대기자
  • 등록 2023-04-12 19:37:32

기사수정
  • 원도급·하도급 구분 않고 건설현장 정상화 앞장
    타워크레인조합 MOU…조종자 수급 문제 풀어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원도급사들이 건설노조의 불법행위와 횡포에 대해 원도급사·하도급사 역할을 구분하지 않고 먼저 발 벗고 나서 문제해결에 앞장선다.” 

대한건설협회(회장 김상수)는 11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30대 원도급사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 현장 정상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번 결의대회는 정부가 노동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건설노조의 불법행위가 감소하는 등 건설 현장이 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 현장을 책임지는 원도급사들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건설 현장 정상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아울러 건설노조의 불법행위를 완전하게 뿌리 뽑아 건설 현장을 조속히 정상화하기 위한 원도급사의 실천 의지를 대외에 천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원도급사를 대표한 30대 건설사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건설 현장 정상화를 위해 건설노조의 불법행위를 정부 기관에 적극 신고 하기로 다짐했다. 또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건설노조의 불법행위와 횡포에 대해 원도급사와 하도급사 역할을 구분하지 않고 먼저 나서 문제해결에 적극 노력하는 등 원도급사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또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대한건설협회와 한국타워크레인협동조합(이사장 한상길) 간에 건설 현장에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적정수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건설 현장에서 노조 소속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불법행위 등으로 조종사의 공백이 발생할 경우 건설사나 타워크레인 임대사의 요청을 받아 대체 조종사를 투입하기 위한 것이다. 

건설협회가 타워크레인 조종사 자격자의 신청을 받아 인력풀을 구축·관리하고 인력풀 조종사를 타워크레인조합에 제공하면 조합이 숙련도 향상을 위한 기초교육 등을 실시해 현장에 조종사를 공급하는 체계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이번 건설 현장 정상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통해 수십 년간 건설 현장에 뿌리 깊게 박힌 건설노조의 불법행위가 근절돼 건설 현장의 건전한 노사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유경열 대기자의 쓴소리단소리
 초대석/이사람더보기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초대석/ 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의 ‘건설기술인 제일주의’ 건설기술인협회가 회원 100만 명을 돌파했다. 1987년 10월, 회원 200여 명으로 출범, 창립 37년 만에 일이다. 경이로운 숫자이기에 앞서 신선한 충격이다. 이는 국내 건설 관련 단체 중 단연 최대 규모이자, 직능단체 중에서도 최대 회원 수다. 그러나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회원 100만, 건설기술인들에게 무거운 과...
  2. 건설수주 10.4%·건설투자 1.3% 감소…부동산 PF·자금조달 ‘후유증’ 올해 국내 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10.4% 감소한 170.2조 원을, 건설투자도 전년 대비 1.3% 줄어 302.1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1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개최, 이같이 밝히는 한편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
  3. 기계설비건설협회, ‘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회장 조인호·사진)는 7월 4일 목요일 11시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륨에서 58만 기계설비인의 역량과 비전을 알리는 등 기계설비산업 발전을 위해 ‘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4. 현대건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차세대 SMR ‘소듐냉각고속로’ 상용화 손잡다 현대건설이 국내 최고 원자력 종합 연구개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원전산업을 선도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견인할 동력 마련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11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민관합작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
  5. <국토교통인의 향기>국토 67% 차지…산지 개조사업 장기 검토를 강원도 산속 계곡마다 맑은 물을 담을 수 있거나 저류할 수 있도록 원격 자동조정 가능한 수문들을 설치하여 통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최소 인력으로 모든 계곡의 저류수를 유익하게 활용하고 보존 관리하는 방안을 개괄 검토해 보았다. 전 국토면적의 67%가 되는 산지에 내린 강수량의 홍수조절 역할과 저류된 담수로, 오랜 ..
한국도로공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